지니의 여행과 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지니와 유니 2018. 4. 18. 11:53

거짓말을 하는게 쉬울까? 진실을 말하는게 쉬울까?


때때로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게 쉬운 순간을 만난다.

거짓말을 하는게 이득인 순간도 만난다.


왜 그렇게 많은 정치인들이, 연예인들이 진실을 마주하기 힘든 것일까?
그것은 진실을 말함으로 자신에게 주어질 손해를 감당하기가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 많은 시간, 거짓을 말하고 싶은 순간을 만난다.

그런데, 인생을 살아가는 아주 쉬운 방법이 있다.
그건 매순간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주 쉬워진다.

요즘, 무엇이 과연 진실일까 알 수 없는 수 많은 진실공방이 있다.

진실이 쉬울까 거짓이 쉬울까?
순간적으로 하기에는 거짓이 훨씬 쉽다.
하지만 조금만 긴 안목으로 보면 진리가 휠씬 쉬워진다.
진리는 서로 상반되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자기모순에 빠지게 된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은 모든 증언이 일치하게 되고,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은 증언을 할수록 서로 모순이 되고만다.

이것과는 별도의 이야기는 하지만, 대학교에 들어가서 군대에 가서 술을 안 먹는 방법이 있다.
그냥 안 먹는다고 말하면 된다.
그 말을 못해서 한 번 허용을 하면, 그것이 덫이 되어서 또 다른 유혹에 빠지게 된다.
성경의 요셉처럼 "안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것으로 인한 손해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이다.

오지에서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단기팀이 찾아오기도 힘들고, 교회건축 후원을 받는 것도 제한이 많다.
그래서 이런 저런 유혹도 많다.
그럴 때마다 나름 정해 놓은 원칙을 계속 고수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하지만 사역의 방향성이 바뀌지 않는 한 이 원칙을 본인 스스로 깨버리는 순간, 그 후의 일들은 본인이 제어할 수 없게 된다.

때때론 참으로 아쉬운 제안들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 순간마다 "저에게 주신 비전과 사역은 아닙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렇게되면 많은 경우, 더 이상 연락도 후원도 오지 않습니다.
후원처가 없이 사역을 할 수 없는 선교사의 입장에서 참 아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익을 쫒으면 정말 나에게 주신 사명을 다할 수 없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요즘 일어나는 정치권의 진실공방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잘못 된 걸 알면서도 한번 발을 들여 놓는 순간, 스스로도 그 안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
한번 거짓을 말하는 순간, 그 거젓을 지키기 위해서 수 많은 거짓을 또 만들어야 한다는 것.
수 많은 사람들을 속일 수 있고, 그 거짓에 대한 법적인 제재를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자신은 속일 수 없다는 것.
또한 하나님은 속일 수 없다는 것.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