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여행과 글
인생 축소판. 06. 20
지니와 유니
2019. 6. 24. 10:25
큰 딸의 네팔에서 사는 한국 친구들이 한국에 나와 있어서 어디서 뭘 할까 고민하기에 롯데월드라도 같이 가라고 권해주었습니다.
주위분의 도움으로 50% 할인티켓도 구하고, 조카 수연이도 방학이라 같이 놀러갔습니다.
언니 오빠가 사라진 무료한 시간, 꼬맹이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키즈카페에 놀러갔습니다.
저희는 교회성도님 중에 넘어져서 골반뼈가 부러진 권사님.
그리고 몇개월 전 갑자기 쓰러지신 사돈어르신을 찾아 뵈었습니다.
씨를 뿌리면 잎이 나고 줄기가 자라고, 어느새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또 어느새 추수가 되면 흔적도 없이 빈들판이 되고 맙니다.
양쪽의 사진 사이에 끼어 있는 인생.
남은 날 세는 지혜가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