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무게
인생의 무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인생은 각자의 나이와 같이 속도를 낸다고.
10대에는 10km로 50대엔 50km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이야기가 무슨 의미인지 다들 이해할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인생의 무게도 비슷한 것은 아닐까?
10대에는 10kg의 무게가, 50대엔 50kg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른 것은 아닌지?
어릴 때는 어른이 되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데 어른이 되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인생의 무게가 참 무겁기 때문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이것이 하나님이 인생을 정의하는 말입니다.
그리곤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하십니다.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우니라”
그런데 인생을 살아보니 결코 쉽고 가볍지가 않네요. 주님.
그럼 주님이 우릴 속인건가요?
그건 아닐텐데~~~
혹시 우린 내 인생의 짐도 내가 지고, 주님이 주시는 멍에와 짐도 함께 지고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예수를 믿는 것이 짐이 되고, 세상의 사람들보다 웃을 일이 더 없는 것은 아닌지?
트레킹을 가면 포터라고 짐을 대신 져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때론 돈 아끼려고, 미안해서, 자신을 시험해 보고자 자신의 짐을 다 지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신 짐을 져 주겠다고 함께 가는 포터에게 짐을 주어야 합니다.
“너의 고민, 너의 짐은 내가 져 줄테니, 너는 나의 짐을 지고 걸어가렴”
주님의 제자로 사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내 인생의 짐을 주님께 맡겨 드릴 수 있다면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요?
나이가 들면서 인생의 짐(젊었을 때는 생각도 못했던 수 많은 짐들이 있네요)은 많아지는데, 체력은 떨어지고~~~
“내가 대신 져 줄까” 미소 지으면서 늘 곁에 계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네”라고 하기만 하면 되는데, 왜 이리 어려울까요?
인생의 무거운 짐을 내려 보는 지혜가 있는 하루가 되길 저에게 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