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 하나만 있으면...

 

이 사진만은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네팔에 와 계신 의사선생님의 작품)

급히 사진을 찾다가 올렸습니다.

 

 

네팔에서는 끈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 옮긴다.

간단하게 땔감이나 소먹이 뿐만 아니라, 무거운 짐들도 나른다.

산에 가면 만나는 포터들도 배낭을 메기 보다는 배낭과 짐들을 큰 바구니에 집어 넣고는 끈으로 머리를 이용해 멘다.

보기만 해도 무거워보이고, 실제로 해 보면 목이 뒤로 막 꺽이지만 어릴 때부터 익히 그들의 기술로 무엇이든 거뜬하다.

곡예를 부리듯 두 손을 놓고 머리 하나로 짐을 지탱해 산을 타는 그들을 보면서 네팔인의 삶을 향한 치열함이 보인다.

 

 이 사진은 제가 찍은 것이고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