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성경묵상

아주 특별한 때(코로나19)

지니와 유니 2020. 3. 29. 11:13

전세계가 일일생활권이 된 후에 어쩌면 처음으로 일어나는 전세계적인 마비 현상이다.

전쟁중에도 닫지 않았던 예배당이 닫혔다고도 한다.

한 두 국가가 아닌 수 많은 나라들이 Lock Down 조치를 취한다.

올림픽이 연기 되거나 취소될 분위기이다.(이 때까지 고생한 선수들에게 괜히 미안하다)

수 많은 프로리그들이 올스탑하고, 많은 이들의 직장이 위태롭다.

문제는 내 주위에 감염자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과 정확히 언제 이 사태가 끝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네팔의 한인교회도 온라인예배를 드린지 4주, 그리고 앞으로도 한동안 그럴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어쩌면 근간에 가장 맑은 공기 속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강제 휴식, 지구가 쉬고 있다.

또한 인류 역사상 주일에 가장 많은 장소에서 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모여서 드리던 예배에서 가정예배로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를 드린다.

그 수를 헤아리기도 힘들 정도의 많은 곳에서 드려지는 예배.

형식은 깨어지고, 모임도 없지만 간절함은 존재하는 예배.


빨리 이 시간이 지나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삶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해 본다.


그리고 전세계가 한 운명공동체라는 것을 깨달은 지금.

서로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해야 할 듯 하다.

주님이 곧 오시겠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