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여행과 글
고난을 거쳐 온 영광
지니와 유니
2021. 4. 26. 11:43
방금 윤여정씨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기생충이 이런 저런 상을 받더니, 올해는 미나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헬조선이란 소리를 달고 사는 시대지만, 돌아보면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더 대단했던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세계에 한국핸드폰이 팔리고, 가전제품이 팔리고, 한국라면과 한국과자를 어렵지 않게 만납니다.
넓은 바다에서 좋은 선박들은 다 한국에서 만들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한류가 전세계를 휩쓸고, 늘 남의 나라 노래를 흥얼거렸던 시대를 지나
외국에서 한국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게임에서, 댄스에서 세상 최일류입니다.
그 외에도 수 많은 장르에서 이미 벽을 깨어 버린 수 많은 한국인들이 있습니다.
불과 70년만에 이루어낸 놀라운 일입니다.
제가 네팔 땅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도 고국이 든든하기 때문입니다.
나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처음이 마지막이 아닐거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당장 볼 방법이 없지만, 전세계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은 것은 바로 고난 가운데서 보인 그들의 가족애였던 것 같습니다.
그 평범한 메시지.
고난을 넘어선 영광.
고난 없는 영광은 없나니~~~
그 고난을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인 듯 합니다.
영화를 곧 볼 날이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