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9월 14일) 설레리에서 뻐딸레 바자르까지
우리와 비슷한 얼굴의 아이들이죠. 꼭 북한 아이들같은 느낌 하하
셀파족이 많이 사는 솔루쿰부는 우리네랑 비슷한 얼굴을 쉽게 만나게 됩니다.
힌두교보다는 불교가 많은 이곳은 불교사원이나 불당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버스도 못 다니는 길은 트랙터만 다니다 보니 이렇게 무참하게 파 헤쳐 놓았네요.
가는 길에 차 한 잔 마신 집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살메바자르입니다. 설레리에서 내려와서 강을 건너서 다시 열심히 산을 올라야 합니다.
트랙터도 다니지 못한 도로 사정때문에 노새들이 열심히 짐을 나르고 있습니다.
계곡 물을 이용해서 전력을 만드는 소수력발전을 위한 파이프가 지나가고 있네요.
와우 소리가 절로 나오죠. 물론 비스켓이라서 무게는 조금 덜 하겟지만 저희라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매지도 못할텐데 말입니다.
저 멀리 저희가 내려온 설레리 마을이 보입니다.
이곳까지 와서 계속 더 올라가야 하는데...설레리까지 간다는 트랙터가 보이네요.
결국 트랙터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3시간이 넘도록 가지 않더니 결국 움직인 다음에도 트랙터가 갈 수 없는 길이라서
결국 빠딸레 바자르까지 갔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허리가 얼마나 아팠던지 3명 모두 후회를 했다는 후문이...
수도관이 이렇게 놓이게 됩니다. 저 긴 파이프를 많은 사람들이 매고 이동을 합니다.
하나 하나 얼마나 무거운지 등 받이로 해 놓은 나무들이 부러져서 힘들어 하더군요.
한 사람이 서면 모두 서야 하는 긴 행렬이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가는 길에 너무 깊게 패인 곳을 메꾸기 위해서 돌들을 실습니다. 자신들이 망쳐 놓고 자신들이 도로 보수하고...
빨리 도로에 아스팔트가 깔려야 이런 풍경이 사라질텐데 말입니다.
트랙터를 타고 좋아하지만 곧 온 몸에 충격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하하
이렇게 길을 막은 트렉터 때문에 결국 걸어서 가게 되었네요.
저기 보이는 마을이 빠딸레입니다. 걸어다닐때보다 도로가 생기면서 중요도가 조금 떨어져 보이는 마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법 잘 조성된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