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2022년 마무리해 가며

지니와 유니 2022. 12. 15. 09:49
올해는 양철지붕지원을 6개교회나 하였다. 연말이 되니 다시 요청을 하는 교회들이 생겼다. 또한 신학교의 외벽공사도 해야 한다.
그래도 소식을 들으면 감사한 것은, 그동안 교회들이 많이 성장한 것이다. 2015년에 210명이어서 건축을 도왔던 머히마 조띠교회가 최근 401명의 성도가 되어, 벽을 헐고 증축 중이다. 7년새에 2배가 되었다.
또한 7년 전에 개척해서 성도가 100명이나 되어 스스로 흙벽으로 교회를 짓고 양철지붕 지원을 원하는 교회도 있다.
2016년에 지원했는데, 그 동안 성도가 늘어서 여름에 더위로 천정 중간에 판넬공사를 하는 교회도 있다.
우리가 지은 건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가지만, 믿음의 성도는 날이 갈수록 새롭다.
그래서 네팔에서 하는 사역은 나의 능력에 비하여 벅차도록 무겁지만, 그 행복은 참 크다.
나는 그냥 통로 일 뿐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