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평야 3일차(덩거리에서 버르디아국립공원까지)
전에도 와 본 덩거리...저기 보이는 곳을 기점으로 조금만 더 가면 인도입니다.
네팔과 인도의 경계가 애매모호한 곳...하지만 외국인은 함부로 인도로 가기 힘듭니다.
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잠시 왔던 곳인데...이 길을 따라서 서쪽 끝까지 가 보려고 합니다.
남쪽 평야지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네요.
중간 중간에 다리를 넘어갑니다. 남북으로 강이 흐르기에 동서로 이동을 하면 강을 계속 건너다녀야 합니다.
가을이 넘어가지만 새롭게 유채밭이 조성되네요.
중간 중간 마을이 형성되어 있죠. 멀리서 안테나(송신탑)이 보이면 아 저곳이 마을 중심이구나 하면 됩니다.
어느 마을이던 북쪽으로 가면 고속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서쪽 끝까지 가 봐야죠.
허수아비인가요???
사탕수수밭입니다. 설탕제조공장들이 중간 중간에 있고, 가내수공업수준으로 설탕을 만드는 집들도 간혹 만날 수 있었습니다. 넓게 펼쳐진 사탕수수 밭은 참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서쪽으로 더 가고 싶었지만 강이 하나 막고 있는데...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예쁘죠???
옆에는 물을 끌어 온 수로가 지나갑니다. 길이가 수십킬로미터는 되는 듯합니다.
저 강을 넘어가야 하는데...그래서 그냥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특이한 나무 한 그루 발견
옆에 보이는 경계선 안으로 야생동물보호구역입니다. 입장료를 내면 들어갈 수 잇다네요.
저 안쪽으로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야생동물 보호구역...
그렇기 때문에...중간 중간 검문을 하고 있습니다.
아...조심해야 합니다.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정면 충돌이네요.
그래서 저는 천천히 다니려고 노력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대신 기도부탁드리니다.
도로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갈이 깔려서 우둘투둘합니다.
이곳은 몇 주 후에 가는 극서부지역의 관문인...이따하리입니다.
이제는 열심히 집으로 돌아(?)갑니다.
거의 산이 없는 남쪽평야지대에 두번정도 산을 만나게 됩니다.
자전거를 타고 갈 때 겁나서 바쁘게 페달을 밟았던 곳입니다. 왜냐면 이곳에는 야생동물이 출현하거든요.
잠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치투완국립공원과 같이 코끼리 타기와 배타기 정글탐험이 가능한 곳이죠.
카트만두에서 15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거리가 조금 멀기는 하지만 덜 개발된 덕에 야생동물은 더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숙소들이 있다고 알려주세요. 이곳에서 다시 14킬로미터 더 들어가야 합니다.
입구네요. 이곳으로 들어가도 되고요. 더 가도 됩니다.
결국에 다 만나게 됩니다.
음식점이네요. 치티완과 다른 점이라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지은 집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아마 이곳의 컨셉 같기는 한데...
제가 머물렀던 숙소입니다. 주차장이네요.
치투완은 조금 인위적인 정원이라면 이곳은 토속적인 분위기...
음식들이 괜찮았고요. 가격도 괜찮았습니다.
오랜만에 맛난 음식입니다. 외국인도 오는 곳이라 생각보다 음식이 맛나네요.
숙소도 토속적인 모양 그대로...
이런 곳들을 둘러보면 네팔이 조금 더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