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이야기

2012년 더사인축제기간 우리집 이야기

지니와 유니 2012. 10. 29. 16:22

 

한국의 추석이 되었네요. 이곳에서는 더사인이라는 명절이 있어서 아이들도 최윤희 선교사도 방학을 합니다.

기아대책에서 추석이라고 보내준 먹거리가 왔네요. 저녁마다 하나씩 꺼내먹는 맛은 참 행복하죠.

더사인이 되면 학교들도 방학을 하고, 집으로 가는 사람들로 카트만두가 한산해집니다.

보통 3주정도의 방학이 되기 때문에 아이들과 트레킹을 가장 많이 가는 시기인데... 저희는 이번에는 방콕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동안 아이들의 모습을 찍어서 오려봅니다.

선교사학교에서 유진이의 모습입니다.

방학 바로 전에 발표를 하는 모습이네요.

아직 또래보다 키가 작어서 조금은 걱정이지만 건강하니깐 감사해야죠.

 

이 사진은 가까운 선교사님들과 일주일에 한번씩 기도회를 하는데, 코이카 협력의사로 오신 분들이 한국으로 가게 되셔서 마지막으로 모임과 함께 사진을 하나 찍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모일 날이 이제는 있을 수 있으려나요?

이렇게 이렇게 누군가가 떠나갑니다. 하지만 좋은 추억을 안고 가게 되겠죠.

추석이라고 한글학교에서 송편을 빚었습니다.

한국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하지만 아이들이 한국을 그리워하면서 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방학이라고... 아이들과 네잎클로버를 찾기 놀이 합니다. 유진입니다.

 

네팔사람들의 간식거리인데,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먹습니다.

매워서 나중에 물을 얼마나 찾게 되는지...

이렇게 놀더니 결국 몸살이 났습니다. 다행히 방학기간이라서...

빨빨거리고 돌아다녀야 할 녀석이 축 처져있습니다.

 

 

네잎클로버가 어디에 있을까나???

 

 

아이들의 장난스러운 모습들입니다.

 

 

카메라가 조금 아쉽네요...하하

 

밖에서 안 나가다 보니 집에서 다 해결해 봅니다.

제가 직접 요리한 음식들입니다.

숙주오뎅라면...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준 떡볶이를 준비 중.

떡볶이 완성품입니다.

 

닭갈비를 만들어 봅니다.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었고요.

 

부대찌개비슷한 섞어찌개입니다.

 

 

코이카 협력으로 오신 의사선생님들...오른쪽 3분은 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동네 돼지고기 집에서 족을 구했습니다. 돼지족발을 한번 해 보려고요.

그전에도 잘 만들어 먹어봤지만 인터넷을 뒤져서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아이들과 아침에 받아쓰기와 수학문제풀이를 해 봅니다.

 

유진이는 단어쓰기도 했고요. 숫자쓰기도 해 봅니다.

피자 한판...먹어 봅니다.

틀린 단어들 다시 적어 보고 문장을 만들어 봅니다. 지윤이의 답안.

유광이의 답안...유광이는 참 기발한 녀석입니다.

 

 

숙주국수... 맛나요.

밖에 못 나가니깐. 밀린 예능 프로그램을 몰아서 봐 봅니다.

저희 집 정원에 나온 구아바(네팔이름 엄바) 올해는 유독 크게 많이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