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11월 8일과 9일 당-부뚜왈-탄센-포카라-꾸린딸-카트만두

지니와 유니 2012. 11. 23. 01:37

 

 고라히에서 아침을 맞았습니다.

이곳을 몇 번 지나다녔지만 한번도 자보지는 못했는데...생각보다 마을이 크더군요.

다음에 오면 시장 구경을 한번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찌아와 빵으로 간단한 식사를 해 봅니다.

 교회풍경입니다. 이 교회는 호스텔과 다양한 사역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도 인근의 교회에서 청년들이 와서 훈련중입니다.

 이번 여행은 단체사진의 행진입니다.

 떠나기 전에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니다.

늘 그렇듯이 이 땅에서 몇 번이나 만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주님의 자녀이기에 그 나라를 소망하게 됩니다.

 가도 가도 부뚜왈은 나올 생각을 안하고(이번 여행에는 차가 참 천천히 운전을 하는 통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정글에서 아침에 삶아준 감자와 쥬스로 간단한 간식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죠.

편의점에 휴게소에 너무나 잘 준비된 한국에 비하면 네팔의 편의시설은 참 부족합니다.

 그래도 좋다고 웃은 자매들... 젊음은 좋은 것입니다.

젊을 때 주님을 만나고 주님을 위해 살고...그렇게 우리의 젊음이 가고 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보았던 부뚜왈에 있는 룸비니기술대학입니다.

한국의 코이카가 도와주어서 건축하고 교육하는 중입니다.

 

 혼자 다니면 할 수 없던 개인사진 하나...찍어 봅니다.

 

 

 

 부뚜왈에서 탄센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늦은 시간이라서 바쁘게 점심을 먹습니다.

탄센선교병원에 계시던 김동욱선생님이 한국으로 가시고 이제는 안 계셔서 아쉬웠지만 한 끼 식사를 하면서 그 땅을 다시 밟아 봅니다.

 

 긴 시간 열심히 달려서 포카라에 도착을 했습니다.

몇 년전까지 한 가정만 계시던포카라에 지금은 다섯 가정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선교사님 댁 근처에서도 히말라야가 잘 보입니다.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치레의 모습이 참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포카라는 자주 다니지만 선교사님댁에서 지낸 적이 없어서...

함께 기도하고 돌아갑니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남은 자들의 삶이 주님과 함께 가득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기도 기도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의 몫입니다.

그 땅을 직접 밟고 그들의 위해서 기도하고...복음을 전합니다.

 가는 길에 송ㅇㅅ선교사님이 요즘 와서 사역하시는 마을을 방문해 봅니다.

이곳은 나환자촌입니다. 지금은 음성으로 전염도 안 되고 거의 치유가 끝난 사람들이지만 세상으로부터는 분리가 된 이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같이 농장을 만들고 복음을 가지고 기쁘게 살아가는 곳입니다.

포카라를 수도 없이 지나다니면서도 몰랐던 곳입니다.

 꼭 벤허의 한 장면처럼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길 같습니다. 저 위에서 빵 한광주리라도 내려 주어야 할 듯한 그림입니다.

 

 십자가...비록 세상에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십자가입니다.

 와...옥수수가 참 많네요.

 송선교사님의 생일이 어제였다네요.

 

 송선교사님과 독일에서 35년전에 네팔에 와서 얼마전에 네팔시민권까지 취득하신 윳사선교사님이십니다.

그의 젊음을 고스란히 네팔에 바치고 자신의 마지막도 그들과 함께 하려고 살아가는 분입니다.

35년동안 한 일을 생각하면 그렇게 화려해 보이지 않고, 이제는 나환자도 줄어들어서 사역은 줄어가지만 그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참 감동이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 내가 그렇게 되어 보고 싶습니다.

사역보다 나의 삶을 드리는 사람.

 

 송선교사님과 딸(네팔에서도 살았고, 잠시라도 선교를 돕기 위해서 와 있습니다)

 

 쌀 창고입니다. 주님의 우리의 쌀이십니다. 하하하

 

 이것은 소똥을 모아서 메탄가스로 만들어서 연료로 쓰는 기구입니다.

들어는 봤지만 처음 본 물건입니다.

 

 

 

 

 카트만두로 돌아가는 길에...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점심 먹습니다.

 

 

 

 그동안 달밧이 아닌 치킨시즐러... 부페도 있지만 이곳은 부페보다는 이 메뉴가 훨씬 낫습니다.

 

 간혹 놀러도 오고 했던 헤븐랜드의 아이들 숙소입니다.

 

 사역자들을 위한 훈련원입니다.

 우리 일정의 마지막입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사진을 같이 찍으면서 다시 사역지를 다니고 지방을 다니면서 기도할 날이 올까요?

늘 혼자 다니던 길을 많은 이들과 같이 다니면서 소개도 하고, 기도도 하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내가 가진 정보들을 줄 수도 있었고,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사역자들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땅을 밟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 땅의 악한 영들을 떨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로 그 땅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15명이 함께 한 5일간의 중서부와 서부정탐여행...

그리고 10분의 선교사님 가정, 3곳의 현지인교회방문, 외국인선교사님방문과 엔지오방문, 나병환자촌방문, 고아원과 신학교사역방문...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보았고, 앞으로 하실 놀라운 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이렇게 함께 지나갔던 길들이 기억나고 추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 발걸음의 결과를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사진을 보면서 그 땅을 위해서 선교사님을 위해서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