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산페버거르 2일차
집에 온 듯한 느낌. 인터넷을 위해서(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보려고-결국에 인터넷속도가 느려 몇 번 못 썼지만) 가져온 노트북
그리고 아침과 간식을 위해서 준비한 코펠버너...그래도 낮은 지대와 호텔이라서 별로 춥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차로 어참과 디파얄지역의 경계지역까지 가서 전도를 하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새벽까지 비가 왔지만 나서봅니다. 재광형제가 앉았던 자리(하하-아는 사람만 아는 사진이네요)
도착을 했는데 비가 계속 와서 우비와 우산을 샀습니다.
경계지점에서 경찰들의 요구로 신분도 밝혀야했습니다.
어참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특히나 외국인 출입에 민감합니다.
비가 생각보다 많이 오고 날씨는 춥고 배는 고프고 그래서 길거리에 있는 식당에 멈추었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없으니 조금 쉬어가야 합니다.
비가 그치지 않아서 네팔라면을 주문했씁니다.
결국 한국라면도 끓여 먹었습니다.
어찌나 짜게 네팔라면을 끓여 주었는지...그 맛난 네팔라면이 흐흐
이런 때를 위해서 가져온 한국라면입니다.
네팔의 양념류를 만드는 믹서기입니다. 어느집이나 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라면 납시오.
전도여행을 다니면 꼭 필요한 수통과 컵.
아 맛난 점심식사입니다.
한국라면이 이렇게맛난 것은 전도여행을 와 보면 압니다.
결국 비가 그치지 않아서 트럭이라도 타고 내려가려 합니다.
비가 안 그치니 오르막 내리막을 하기 힘들어서 집들과의 접근이 어려운 날씨입니다.
겨울에는 맛보기 힘든 우기철의 전도여행의 어려움을 겪어보는 하루입니다.
트럭에 탔습니다.
가는 길에 전도폭탄을 만듭니다.
풍선안에 전도지를 넣어서 지나가는 사람, 집들에 던집니다.
복음이 펑하고 터지기를 바래봅니다.
저멀리 산페버거르가 보입니다.
이곳에 도착했더니 또 신분증명을 하라는군요.
설정샷...우리 경찰서에 잡혔어요. 하하하
예전에 비하면 좋아졌지만 아직도 외국인으로 전도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군요.
(((기도해 주세요. 비자의 종류와 상관없이 선교를 하는 외국인을 경찰들이 찾아낸다는군요. 저같은 사람은 블랙리스트입니다. 하하
앞으로도 계속 전도를 마음껏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경찰서에서 신분확인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머무르는 마을입니다. 저 반대편이 산페버거르 버스팍이 있는 마을이구요.
다음날 저희가 가야할 멍걸센을 다니는 짚차들이 서 있꾼요.
많은 사람들은 만날 수 없었지만 우기철에 경험해 볼 만한 경험과 전도폭탄이라는 방법을 팀원들이 찾아내고...
경찰서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전도하는 것이 쉽지 않구나 하는 경험도 하고...
그래서 이 땅에 빨리 주님의 나라가 오기를 기도해 보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