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 자녀 결혼식과 청년예배
네팔에서 한인 선교사님들의 선교역사가 25년정도 되어갑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한명 두명 결혼을 하는 자녀들도 늘어가고요.
네팔에서 결혼식을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데...네팔에서 만나서 사랑을 키운 선교사님의 딸이 결혼을 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기쁘게 축하를 하러 갔습니다.
카트만두의 약간 외곽에 있는 고카르나 리조트의 야외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몇 년만에 입어보는 양복인지???
신랑은 미국인... 선교사님도 약간 당황스러우셨다는데...혹시 우리 지윤이도???
많은 분들이 예식이 끝난 후 축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셀파교회의 교인들이 셀파식의 찬양을 드립니다.
딸을 시집보내면서 많이 슬퍼하시더군요.
저도 나중에 그럴 것 같네요.
늘 결혼식에 가면 결혼할 때 첫 마음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둘이 하나 되는 신비와 감사를 늘 누리면서 살기를 소망해 봅니다.
호텔이라서 다양한 음식이...
맛난 음식도 약간은 입에 안 맞는 음식도 있더군요.
돌아가는 길에 제가 청년부장을 할 때 결혼한 쌍과 기념촬영.
청년부에 있던 지체들 빨리 빨리 결혼하는 소식 듣기를 바래봅니다.
한달에 한번 드리는 찬양예배를 위해서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찬양예배를 준비하는 동안 설거지를 해 봅니다.
젊음의 날에 주님을 만나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복입니다.
많은 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새로운 사람들이 네팔에 오는 시기입니다.
네팔에서 청년부장을 하는 것은 늘 누군가를 보내고 누군가를 맞이하는 일입니다.
주님을 더 사랑하고 이렇게 만난 이들을 더 사랑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