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이야기

방콕으로 떠납니다.(3월 11일)

지니와 유니 2013. 3. 21. 04:38

 

 2월까지 바쁘게 지방을 다녔습니다.

작년부터 시작하면 참 바쁘게 지방을 다녔습니다.

3월달에도 극서부를 가야 하지만, 기아대책에서 아시아지역 컨퍼런스가 있어서 태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만 가려던 태국방문에...최윤희 선교사와 아이들이 꼭 같이 가자고 해서... 부담되는 항공료지만 그래도 안식년을 다녀온 후에 바닷가를 3년가까이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바다를 보여주러 가려 합니다.

 

그래도 한 때 700불가까이 하던 비행기 표값이 500불이하로 떨어졌고, 저희는 더 싼 네팔항공으로 이동하게 되어서(그리고 저와 최윤희 선교사는 항공료 지원을 받기에) 부담이 그래도 많이 줄어서 다행입니다.

3월 11일 아침...언제 가냐고 아이들이 들떠 있습니다.

우선 사진만 방콕에서 올려봅니다. 내용은 네팔에 들어가서 올리죠.

유광이는 공항에 가기 전에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언제 가냐고...빨리 가고 싶다고 유진이는 심술이 났습니다.

집을 나섭니다.

공항에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와 봤습니다.

네팔항공의 표를 끊기 전에 찍은 사진.

몇 년만에 비행기를 타니 다들 마음이 들떠 있습니다.

이민국 앞에서

네팔의 열악함은 바로 이런 곳에 있습니다.

한꺼번에 비행기가 밀리면... 이민국에서 난리가 납니다. 얼마나 일처리는 느린지.

그래도 결국에 비행기는 타게 되더군요.

출국도장을 받고 기뻐하는 지윤이와 유광이네요.

하나 하나 검색대를 거쳐갑니다.

비행기가 뜨기 전에 집에서 가져온 삼각김밥 하나씩으로 요기를 합니다.

이 사진은 유진이가 찍은 사진이네요.

아  빨리 먹고 가야지...

이제 비행기표를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네팔의 특수함... 버스로 타고 이동해서는 이렇게 걸어서 타고 내립니다.

우리 네팔을 떠나요. 잘 다녀올께요.

감사하게도...비지니스석을 주어서 가족들이 모두 펀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항공료때문에 가장 싼 네팔항공으로 이동을 합니다.

그래도 가족이 다 같이 태국으로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네팔을 떠나봅니다.

네팔은 왜 이리 산이 많고 높은지...

 

 

 

 

역시 네팔항공의 서비스는 항공료에 맞게 열악합니다.

네팔에서 계속 살았던 우리들에게도 그렇게 맛나지 않았던 기내식...

우리 외국가요.

3시간 15분 비행이지만... 유진이는 힘들어합니다.

 

와...네팔과 너무나 다른 도로...집들...

이곳에서는 전기가 안 나가고... 틀기만 하면 물이 나온답니다.

 

방콕의 공항에 무사히 비행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3시간 전의 네팔의 공항과 다르죠.

평지의 에스컬레이트...네팔에는 단 한곳에도 없는...

비행기 내리고 훅 불어온 더운 공기에 다들 "아 방콕이구나" 했습니다.

 

저희의 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살펴봅니다.

이민국에서 나가려고 준비합니다.

짐을 찾고 태국에서 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공항에 나와서 미터택시를 탔습니다.

타운 인 타운호텔로 갑니다. 원래 300바트(서비스차지 50바트와 고속도로 통행료 50바트 포함 400바트정도) 나온다는데...

전체 500바트 이상이 나왔어요. 아마 초행인줄 알고 빙빙 돈 것 같습니다.

태국의 택시는 넓기도 하군요.

아이들에게는 낯선 세상입니다.

 

저희가 컨퍼런스를 한 타운인 타운 호텔입니다.

 

저희는 늦어서 환영의 시간 중간쯤에나 도착했습니다.

와 맛난 저녁입니다.

그동안 먹고 싶었던 태국음식입니다.

 

 

우리 태국 왔어요.

재밌게 놀다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