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4월 11일-12일 카트만두-산페버거르

지니와 유니 2013. 5. 1. 01:07

 

극서부는 4월 초에 가려고 했지만 기아대책경영지도를 오셨습니다.

그래서 함께 1년의 삶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웁니다. 저녁을 먹으러 다운타운이라는 인도식 식당에 왔습니다.

4월 10일. 버스표를 끊으러 왔습니다. 버스정류장은 거리가 멀어서 시내의 순다라라는 곳에 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산페버거르를 가는 버스의 한쪽자리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를 미리 받았는데 참 잘했습니다. 4월 11일에 문제가 생겼거든요.

택시를 타고(평상시에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갔습니다.

그런데 더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샛길로 오다가 길이 막혀서) 그래서 결국 차를 놓쳤습니다.

잽싸게 택시를 타고 껄렁끼라는 곳으로 갑니다.

겨우 겨우 차를 탔습니다. 토요일 현지인 예배를 위해서 꼭 이 차를 탔어야 했는데 다행입니다.

카트만두를 벗어나는 탄꼬뜨를 지나갑니다.

이제 다시 지방으로 나섭니다. 이번 일정은 3주 정도를 생각하고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나서자마자 길이 막힙니다. 하지만 곧 길이 열리고 차가 빨리 빨리 갑니다.

점심대신 간식으로 오이 하나 먹습니다.

 

그리고 빠뻘이라는 것으로 간식.

 

나라얀가드...이 다리를 건너면 서부로 가게 됩니다.

이곳에서 산페로 가는 차들이 서서 손님들을 태웁니다.

 

전에 성동교회 형제들과 같이 와서 먹었던 모모집.

배가 고픕니다.

 

먹으면 위험한 네팔 아이스크림. 하지만 아이들은 맛나게 먹습니다.

다리를 건너갑니다.

어디로 사라지는걸까요?

오랜만의 달밧...참 맛있습니다.

이제 산간지역으로 들어섰습니다. 벌써 차를 탄지 20시간이 넘어갑니다.

밀농사가 한창이네요.

그리고 아침겸 점심.

 

이 마을은 다델두라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음식점이 많은 마을입니다.

 

차가 세워주는 곳에서 먹게 됩니다.

 

밭까다-동네이름.

이제 다델두라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에서(셔울레) 다델두라쪽의 4개의 군과 디파얄쪽 3개의 군으로 갈라집니다.

작년 논농사의 흔적과 밀농사가 공존합니다.

 

디파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일정에 돌아오는 길에 들를 예정이었지만 목사님의 다델두라 컨퍼런스로 다델두라에서 뵙기로 했습니다.

 

저 멀리 아시스 교회가 보입니다.

실거리지역에서 찍은 디파얄지역의 모습.

두 곳의 온도차이는 많이 납니다. 아랫쪽은 여름(35도이상 올라갑니다) 위는 초여름.

실거에서 산페까지는 약 67킬로미터.

짧은 거리를 가는 사람들을 정말 열심히 태웁니다.

어참경계.

저 멀리 산페버거르의 모습이 보입니다.

산페버거르 버스팍 지역의 시장모습.

오는 동안 전도지를 넣었던 가방이 찢어졌네요.

이거 들고 간다고 힘들었습니다.

가방은 산페버거르에 있는 목사님의 사모님이 재봉틀일을 하셔서 잘 꼬매 주셨습니다.

 

강 건너편이 공항이 있는(교회도 있는) 마을입니다.

교회에서 숙박을 하기 힘들어서 늘 지내는 호텔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차로 30시간 30분 걸어서 30분. 카트만두에서 집을 나선 시간까지 하면 32시간만에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사고현장을 하나도 못 봤습니다. 이런 일도 드문데 제가 너무 걱정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나님이 눈을 가려주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