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여행과 글
어디서 자는 잠이 최곤가?
지니와 유니
2010. 7. 21. 17:44
네팔은 최고급 호텔이라도 200불선(네팔의 물가를 생각하면 엄청나지만 대부분 나라를 생각하면 저렴한 것)
최저는 말만 하면 공짜(밥만 먹으면 예전에는 트레킹코스의 숙소는 잠을 재워주었다)
짐을 실는 버스 위에서 잠을 자면서 이동 할 때의 모습이다.
털컹거리는 도로를 다니면서 쿠션도 없는 버스 위...하지만 피곤하면 잠이 올 밖에.
자다가 떨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전도여행 중에 잠을 청했던 곳이다.
작은 상점위에 위치한 방..두명이 누우면 딱 좋은 그야말로 황토방.
하지만 창문과 문이 없다는 것...밤애 빗소리과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서
조금은 무서운 곳이었다.
여기도 두명이서 정말 겨우 겨우 누워서 잤던 곳이다.
이런 곳에서 하루를 자고 나면 네팔과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는 아무 곳에서나 잘 수 있다.
자전거를 타다가 버스를 타고 가다가 피곤하고, 길이 막히면 어디서든 누워서 잔다.
네팔 여행의 필수품 중 하나는 비닐깔판과 눈 가리개.
간혹 시끄러운 버스(밤새 노래를 트는 경우도 있다)에서의 귀마개.
여행 떠나보면 다시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일.
하지만 또 떠나고 싶은...
그렇게 만났던 이들이 그립고, 그들의 삶이 하나님으로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