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비자 만들기
외국에서 살다보면 가장 필요한 것이 비자입니다.
오늘은 네팔에서 비자 얻기에 대해서 조금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위 사진은 학교에서 만들어 준 비자를 위한 서류)
네팔에서 얻을 수 있는 비자는 크게
1. 관광비자- 제일 쉽게 얻을 수 있고, 공항에서 바로 얻을 수 있지만 팀으로 올 때는 한국에서 네팔영사관을 통해서 얻어오면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 한달에 60불로 알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3달치를 받으면 조금 쌀걸요.(정확한 정보를 잘 몰라서 죄송)
그리고 1년에 5개월만을 사용할 수 있고요. 8월중순에 들어와서 다음해 1월까지 비자를 받으면 다음해에 5개월을 다시 받을 수 있어서 결국 총 10개월까지 연속으로 머무를 수는 있다.
관광비자는 이민국에 가서 서류만 쓰고, 비자비만 내면 그 날 바로 처리가 된다.
2. 비지니스비자
장기적으로 사업을 하는 경우 가장 안정적인 비자...하지만 초기 투자금이 예전에 비해서 비싸졌고, 일년에 한번씩 세금을 낸 증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비지니스 비자는 기본적으로 재경부의 영역이라서 처음에 복잡하지만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비자를 얻는데는 어렵지 않다.
3. 학생비자...
초기에 언어를 배우거나 장기적으로 거주가 필요할 때 얻는 비자로..
현재 언어는 비쇼바사(트리뷰반대학의 분교격)과 트리뷰반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장기적인 비자와 언어를 중점으로 할 때는 트리뷰반이 좋고, 비쇼바사는 단기적으로 그리고 수업일수가 적어서 시간 내기가 좋다.
그리고 박다풀에 음악학교가 있다.(네팔악기와 키타, 바이올린등을 배울 수 있다)- 악기도 배우고 일주일에 한 두번만 가면 되어서 좋습니다.
학생비자의 한 종류인 리서치 비자가 있는데 대학교에서 원하는 어떤 주제를 가지고 리서치를 하고 1년마다 보고서를 쓰면 됩니다.
지방에서 거주할 때 유리한 비자입니다. 단, 실질적인 보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에 약하신 분들에게는 1년이 금방 다가오게 되고, 시간이 은근히 많이 소요됩니다.
학생비자도 아카데믹과 넌아카데믹이 있는데 비자비가 다릅니다. 아카데니는 한달에 20불. 아닐시는 40불인가???(죄송)
그럼 우선 비자 만드는 순서를 알려드립니다.
1. 먼저 학교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보통 여름학기가 시작입니다. 꼭 학기가 아니라도 비자를 받을 수는 있지만 학기와 비자일자가 맞으면 조금 유리하겠죠)
학교를 등록하려면... 졸업증명서(영문)와 학점이 필요합니다. 대사관에서 입학요청서를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입학지원서(학교에 비치된 서류)
학비 TU(티유, 트리뷰반 대학)는 1년에 650불입니다.
이렇게 하면 학교에 등록이 됩니다.
(위 사진은 학교에서 비자를 위한 교육청에 넣는 협조공문봉투---이걸 가지고 계셔야 정부청사 안의 교육부를 들어갈 때 쉽습니다)
버리지 마시고 가지고 계시다가 여권과 함께 입구에서 보여주면 들어가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은행의 예치금확인서(1인당 3000불, 다른 가족은 2000불 이상의 달러나 루피가 있는 계좌를 확인해서 원본을 첨부해야 합니다. 애초에 3장을 받아야 학교에 한장, 교육부가는 서류에 한장,-학교에 2장을 냅니다- 이민국에 한장 첨부할 수 있습니다)
학비를 낸 영수증(교육부에 들어가는 서류에 첨부)
가족들 각자의 여권사본(제일첫면과 이전이 비자만기일이 있는 면을 같이 복사-이것도 미리 3-4장씩 복사해 놓으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여권사진(교육부에 들어갈 때 2장-학교에 내셔야 합니다-,서류 이민국 비자신청서류에 1장, 비자를 받기 전에 확인서류에 1장, -예전에는 7장씩 들었지만 요즘은 줄었네요. 여유있게 4-8장을 준비해 두시고 비자할 때는 여권사본과 사진을 꼭 가지고 다니세요. 언제 요청할 지 모릅니다.)
이것을 학교에 내고 사무실에 요청을 하면 위에 있는 서류를 작성해서 봉투에 넣어줍니다.
학교에서 서류작업을 하는 것이 제일 오래 걸립니다. 교육부에 내면 하루후에 오라고 하고, 이민국에서도 하루 후에 오라고 합니다.
보통 2주 정도 비자만기일에 여유를 두고 하시면 좋습니다. 저희는 거의 한달반전에 해서 2주정도 남기고 서류 작업이 끝나서 여유가 있었습니다.
교육부에 가져가는 것은 학교에서도 해 주지만 본인이 직접 가는 것이 훨씬 일이 빨라집니다.
교육부를 찾아가는 방법은 파탄에 사는 입장에서 알려드리면...(지도를 넣는다는 것을 깜빡했네요.)
우선 파탄에서 카트만두로 넘어갑니다. 버그머띠 강을 가로질러서 직진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국립경기장이 나오는데 그 쪽이 아닙니다.
쭉 직진을 하면 보시다시피... 오른쪽은 코테숄로 가는 길(공항, 박다풀로 연결)이고요. 로터리를 안 돌고 왼쪽으로 꺽으면 정부청사(국회의사당)을 오른쪽에 끼고 시내로 들어갑니다.
이길에서 직진을 해야 정부종합청사의 남문이 나옵니다.
직진을 해서 쭉 들어오면 이렇게 청사남문인데, 이까 보여드린 서류봉투와 서류 그리고 여권만 있으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비자 하러 왔다고 하면 외국인은 자유롭게 들어갑니다. 이왕이면 아까보여드린 서류와 봉투를 가지고 있으면 쉽고요.
서류는 내고 나면 없으지니 첫면만 미리 복사를 해 두세요.(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조금 쉬워집니다)
문을 들어와서 쭉 길을 따라 내려가면(참 오토바이나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송전탑 맞은편 하얀건물이 교육청 건물입니다.
막다른 길의 바로 왼편입니다. 길건너가 아닙니다.
이렇게 생긴 건물이나 삼거리에서 잘 둘러보세요.
이렇게 써 있으니 조금만 주의하고 찾으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들어가서 계단을 따라서 쭉 올라가세요. 4층입니다. 한국식으로는 5층
올라가서 왼편을 보면 저끝으로 가서 오른쪽을 꺽어서 가야 합니다. 407호입니다.
407호실 안에 들어가면 서류를 받는 사람이 있는데 하루 있다가 오라고 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미리 전화번호를 하나 받아두세요. 그럼 번다나 여러상황에서 미리 서류가 되었는지 확인하고 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날짜가 여유가 있어서 몇 일 후에 갔습니다.
서류를 받으러 가는 날에 서류만 받아오면 됩니다. 그리고 이민국으로...
이민국 가는 길(미리 서류를 맡겨 놓고 비자만 받으러 가는 날인데, 5/20, 비가 갑자기 와서 하수구가 부실한 네팔의 도로가 물난리가 났습니다. 우기철이 심히 걱정입니다. 주위에 파 놓은 길도 많은데 말입니다.
아까 보셨던 도로(교육부가는 길)에서 직진이 아니라 왼편으로 꺾어야 합니다.
오른쪽에는 정부청사가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싱허덜발이라고 하는 정부종합청사
이곳에서 직진하셔야 합니다. 서
청부종합청사 삼거리에서 직직입니다. 쭉가면 왼편에는 경찰본부가 있고요. 첫번째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세요.
200미터쯤 가면 첫번째 삼거리가 또 나오는데 왼쪽으로 들어가세요.
그렇게 다시 왼편으로 들어가서 약 200미터 언덕길을 올라가다가 오른쪽을 바라보면 다음과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삼거리에서 그렇게 멀지 않으니 천천히 가시면서 보시면 어렵지 않게 찾아집니다.
관광비자와 넌투어리스트비자(관광비자외 모든 비자종류-비지니스, 학생, 리서치, 결혼 비자등)는 모양이 다릅니다.
관광비자는 아래 보이는 건물 들어가자 마자 1층에서 서류를 받고요.
미리 다음달 것을 챙겨 놓으시면 집에서 작성해서 오시면 바로 등록이 가능하니 시간이 줄겠죠.(줄을 빨리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1층의 제일 오른편에 보이는 곳이 비자비를 받는 곳입니다.
이곳은 관광비자비만 받았는데 지금은 모든 비자의 비자비를 이곳에서 정리하고 있더군요.
예전에 비하면 깨끗하고 제법 속도가 빨라진 비자 처리가 나름 마음에 듭니다.
그래도 처음 가 보시면 답답하실 겁니다. 하하
2층(영국식- 미국식으로는 3층)에 올라가시면 교육부에서 받아온 서류를 가지고 201호에 가시면 됩니다.
이곳이 학생비자를 처리하는 책임자방입니다.
이곳에서 간단한 사인을 서류에 받으면 등록이 가능해집니다.
등록하기 전에 여권번호, 비자날자, 등등을 잘 확인하세요. 간혹 학교나 교육부에서 착오가 생겨서 잘 못 적어주면 다시 교육부에 가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교육부에서 서류를 받아올 때 여권번호, 비자받는 날자 등등을 확인하고 이민국으로 가세요.
206호실. 이곳이 실질적인 비자를 처리하는 곳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등록하는 곳에 서류를 내면 등록번호를 적고요.
파일을 만들던지, 기존파일을 찾던지 합니다. 그렇게 등록이 끝나면 206호실에 들어가서 제일 왼편에 있는 곳에 내면 내일 몇 시에 오라고 할 겁니다. (이때 교육부에서 받은 서류에, 은행잔고증명, 각자의 여권사본, 이민국에서 작성한 폼을 붙여서 내면 됩니다. 처음일 때는 인지를 붙여야 합니다.-어디가서 우표 사오라고 할겁니다.)
다음날 여권사진 1장씩, 1인당 필요한 비자비를 챙겨오시면 됩니다.
다음날 오면 206호실에서 그 전날 맡긴 서류를 찾으세요. 그러면 201호에 가서 사인을 받아 오라고 합니다.(이 때부터는 가라는 대를 잘 찾아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104호실에 가라고 할겁니다. 그곳에서 간단한 심사를 합니다. 물론 사인도 받고요.
그러고 나면 다시 206호실에 가서 비자비를 책정받습니다. 만 10세 이상은 다 비자비를 냅니다.
저희는 아카데믹으로 언어학교를 다녀서 1달에 20불. 그래서 1인당 240불이고, 1년에 한번 나갔다 올 수 있는 싱글비자로 20불을 더 냅니다.
1인당 260불.
무제한으로 외국을 오가려면 멀티플로 60불을 추가하시면 되고요. 싱글을 받으셨다가 나중에 바꿀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학교에 따라서 월 40불을 내야 하는 곳도 있으니 미리 학교에 알아보세요.
비자비를 내고 오면 다시 등록을 합니다.
사진을 한장씩 붙이고 비자가 처리되었음을 적습니다.
206호실 안쪽 모습입니다.
등록을 끝낸 서류를 1번 책상에 맡기고요. 비자비를 낼 때까지 201호와 104호 그리고 비자비납부처를 오가면서 1번을 오갑니다.
그리고 윗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사진을 붙이고 기록을 하는 곳은 2번책상입니다. (모든 서류가 끝나고 정부직인을 찍어주는 곳도 2번이고요.
유진이처럼 비자비를 안 내는 경우도 직인을 2번에서 찍어서 내용만 적어줍니다.
기록이 끝나면 3번으로 가시면 되는데요. 이곳에서 다시 기록을 하고 제일 중요한 스티커를 여권에 붙여줍니다. 그리고 날자 스티커번호, 여권번호등을 스티커에 기록합니다. 이 때 비자유효날자를 잘 적는지 꼭 지켜보세요. 날자 잘 못 적어주면 큰일납니다.
스티커를 붙이고 나면 최종적으로 201호의 책임자가 스티커에 사인을 해 줍니다. 이 사인이 없으면 무효인거죠.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도 비자를 받을 수 있나??? KISC가 저희 아이들 학교거든요.
이렇게 201호실에서 빨간색으로 보이는 사인을 받으면 최종적으로 히말라야가 보이는 직인을 찍어야 합니다.
그러면 드디어 1년을 자유롭게 네팔에서 살 수 있는 비자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물론 조금 복잡하고 어렵지만 다른 사람의 손을 안 빌리고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면 돈이 들고, 다음에도 계속 자신감을 가지기 힘듭니다. 여러분도 스스로 힘 내어서...)
학생비자 얻기 요정도로 정리할께요. 그럼 네팔에서 사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