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랑탕, 안나푸르나 트레킹
네팔하면 떠오르는 것은 히말라야.
그리고 그 바로 앞을 걷는 트레킹.
물론 네팔은 제주도보다 더 위도상으로 밑이라서 더운 나라다. 하지만 고도때문에 만년설이 있고, 험한 지형을 자랑한다.
그래서 레프팅도 숨겨진 보물이다.
8000미터급이 8개나 있으니 트레킹을 갈만한 곳은 많다.
하지만 개발이 잘 된 에베레스트, 랑탕, 안나푸트나지역을 제외하고는 혼자 가기에는 어렵고, 길을 찾기 힘들 수도 있고 포터나 가이드가 필요한 경우, 심하면 텐트를 가지고 가야 하는 곳들도 있다.
그래서 에베레스트 랑탕 안나푸르타가 대표적인 트레킹코스이다.
지금부터는 에베레스트의 트레킹 모습이다.
에베레스트는 우선 카트만두에서 버스로 12시간 간 지리에서 걸어서 시작하면 왕복 한달 정도가 걸린다.
요즘은 루크라 비행장까지 비행기로 가서 2주일일정으로 보통 간다.
개발이 잘 되어 있고, 물자들이 나름 열심 오기때문에 식사나 숙박이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
롯지나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물소고기를 잘라서 팔러 다닌다.
너와집의 모양.
길을 걷다보면 외국 같기도 하고 한국의 시골같기도 하고 재밋다.
물소나 야크 똥을 가지고 연료로 사용한다.
이곳이 에베레스트 트레킹의 시작점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남체바자르
이곳에서 동쪽으로 가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서쪽으로 가면 고쿄피크에 도착한다.
아름답기는 고쿄가 더 좋다는 얘기가 있는데 난 EBC밖에 못 가봤다,
중간에 두 지역을 이어주는 샛길이 있는데 혼자 가기에는 위험하다.
고산에서 진가를 나타내는 야크.
이 아저씨는 몇 일씩 이 합판을 팔러 왔네요.
남체바자르에서 페리체라는 곳까지 가는 길입니다.
길이 참 예쁩니다.
롯지에서 밥을 먹지 않는 사람들은 이렇게 텐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요리사를 데리고 다닙니다.
네팔라면 중에 하얀면인 라라입니다. 외국인들에게는 네팔라면은 조금 향신료맛이 나서 트레킹 지역에서는 이렇게 하얀국물라면이 대세입니다.
셀파는 에베레스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가족성입니다.
원체 유명해서 지금은 포터를 셀파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셀파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요즘은 포터들도 20킬로 정도 밖에 안 들어줍니다. 하지만 에베레스트 지역은 많게는 80킬로까지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을 간혹 보게 됩니다.
중간에 쉴 곳도 없고, 짐을 내려 놓으면 다시 들기가 힘들어 쉴 때도 이렇게 작대기를 뒤에 기대어서 쉽니다.
에베레스트는 다른 지역보다 높아서 수목한계선이 있습니다. 고산병도 거의 다 걸리고요.
분위기가 참 특이합니다.
중간 중간 바닥이 패인 곳도 있네요.
이것이 바로 세상에서 제일 높은 8848(실제는 8850미터보다 높습니다. 공식기록이 바뀌었습니다) 에베레스트입니다.
이곳이 바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가 있는 롯지입니다.
실제의 베이스캠프는 더 높은데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루 종일 고산병때문에 누워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부터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계곡이라는 랑탕쪽입니다.
랑탕은 고도가 낮아서 산림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우기철이 되어도 가볼만한 곳입니다. 가을 꽃이 여름에 잔뜩 피는 곳입니다.
티벳풍이 나는 랑탕계곡의 여인들입니다.
저희와 같은 몽골계열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돌로 지은 집들이 참 많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이 참 아름답고요. 카트만두에서 일주일이면 갔다 올 수 있어서 한번쯤 가 볼 만한 곳입니다.
캉진곰파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빙하를 보러 가기도 합니다.
가는 길이 참 예쁜 곳입니다.
둔체라는 곳에서 사브루베시까지 가는 길.
이제부터는 안나푸르나 지역입니다.
네팔에서 가장 쉽게 히말라야에 접근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트레킹을 다니는 사람들을 위해서 닭을 산채로 롯지마다 팔러 가는 아저씨네요.
안나푸르나는 사람들이 많이 삽니다. 가는 길에 마을도 많고, 풍경도 좋고, 걸어가는 길에 히말도 보여서 참 좋습니다.
안나푸르나...
네팔의 지방을 다니면 쉽게 만나는 계단식 논이지만 히말라야를 보면서 걷는 것을 또 다른 묘미입니다.
이런 길이 자주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걱정마세요.
하루 만에 눈이 내렸네요. 온 천지가 눈입니다.
제가 이 사진으로 상금도 받았는데 하하하(한인회에서요)
참 예쁘죠.
한가지 팁이라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는 보름달쯤에 가면 밤에도 히말라야가 보입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본 마차푸치레 쪽.
뒤에 보이는 산이 안나푸르나 1봉. 8091미터 그리고 사람들이 내려오는 베이스캠프는 4100미터...
4000미터나 차이가 나는 산을 보고 계십니다.
네팔에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하는 아름다운 히말라야입니다.
기회가 되면 칸첸중가, 그외 산들의 앞까지도 꼭 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