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이야기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지니와 유니
2013. 10. 30. 01:30
지윤이가 학교에서 트레킹을 갔습니다.
지윤이가 태어나서 가장 긴 시간동안 집을 떠나 있는 기간입니다.
늘 모든 식구가 같이 자는 방이 한산해진 것 같습니다.
행복은 멀지 않다는 것, 그리고 이 시간도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행복해지는 방법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
네팔의 축제인 더사인 기간 어디 갈 수 없어서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다같이 모여서 퍼즐도 맞추어 봅니다.
지윤이의 친구집에서 얻어온 거북이입니다.
저희집은 닭을 참 많이도 먹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만두와 거의 같은 네퍌모모...
유광이가 풍선껌으로 장난을 칩니다.
저희집 가을의 선물 구아바(네팔이름 엄바)
저희집에는 주인집 아주머니의 밭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올 가을에는 참 많은 구아바가 열렸습니다.
잠시 동네 산책을 나왔습니다.
참 갈 곳이 없는 네팔입니다. 하지만 갈 곳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있느냐입니다.
인근에 있는 시냇가에 고기를 잡으러 나가 봤습니다. 고기가 없네요. 하하하
개구리와 장수풍뎅이만 잡아도 즐거웠던 시간.
이제는 희진이 사진입니다.
얼만전 갔던 식당입니다. 특이한 음식이 있다고 소개를 받아서 갔던 집입니다.
이름은 꺼띠 롤...
100루피정도인데 하나로 배가 부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특이한 매운맛에 즐거운 한끼였습니다.
조금 매우니 다른 음식과 함께 드세요.
이것도 매운 칠리모모...
희진이를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