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음식
히말라야와 번다
지니와 유니
2013. 11. 15. 12:44
저희집에서 보이는 히말라야입니다. 랑탕히말, 거네쉬히말쪽이 잘 보입니다.
안나푸르나는 서쪽에 에베레스트는 동쪽에 있지만 저희집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나가르꼬뜨라도 가면 멋진 히말라야가 보일 것입니다.
요즘은 공해때문에 겨울에도 잘 보이지 않는데 요 몇 일 계속 히말라야가 보입니다.
사진으로 봐서 그렇지 실제로는 더 잘 보입니다.
히말랴야는 이렇게 잘 보이는데 네팔의 앞날은 잘 보이지 않네요.
거의 5년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제헌국회를 다시 뽑는 선거가 11월 19일에 있는데, 마오이스트 당과 그 외 33개 소규모의 정당이 연합을 해서 선거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11월 10일부터 선거일까지 10일간 번다를 하고 있습니다.
눈치를 보면서 오토바이는 조금 다니고, 간혹 택시들이 서 있지만 거리는 한산합니다.
나라 전체가 10일동안 정지된 상태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이곳에 온지 14년이지만 늘 번다를 할 때마다 답답하고 아직도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불편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는 없는 이들의 삶이 걱정입니다.
버스가 안 다녀서 걸어다녀야 하고, 물가는 오르고, 지방으로 이동도 안 됩니다.
네팔의 총선이 잘 마무리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