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선교편지내용
주 안에서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어제(2014. 2월 18일) 카트만두를 출발하여 18시간 버스로 이동을 해서 머헨드라나가르라는 곳에 와 있습니다. 이곳은 네팔의 서쪽 끝입니다. 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원래는 오토바이로 어참지역을 정탐하고 전도하고 세미나를 했어야 하지만, 지난 주에 갑자기 내린 비(일부지역에서는 눈이 많이 왔습니다)와 함께 이번 주간에 AG교단의 극서부총회가 있어서 목회자들이 머헨드라나가르로 오기 때문에 저도 총회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극서부는 9개의 군이 있는데 그중에 2개는 평야지대에 있고, 나머지 7개군은 산악지대에 있습니다.
남쪽의 2개 군에서 112개의 교회가 있고, 7개의 군에 18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오늘 총회에서 확인 된) 다른 교단의 교회들도 있겠지만 극서부는 AG교단이 제일 영향력이 높습니다.
제가 요즘 집중하는 지역의 4명의 목회자는 총회에 다 참석을 해서, 나머지 지역의 목회자들과 교제의 시간과 함께 앞으로의 사역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130개의 교회에서 200명 정도의 목회자와 몇 분의 사모님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다른 지역은 한 군에 많게는 200여 교회도 있고, 적어도 50개 교회는 넘는데 이 지역은 열악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함께 모여서 성장해 가는 교회를 보는 것은 은혜입니다.
1월달에는 두 명의 자매님들과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도 좋은 겨울방학 휴가가 되었습니다.
1월 24일부터 31일까지 사랑의 교회 청년부 네팔팀이 단기선교를 잘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Lbs6MUBs3c
위의 주소는 영상으로 사역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1월에는 요한계시록
2월에는 여호수아를 한인교회 청년들과 함께 성경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주님의 마음을 보는 시간이라서 늘 은혜입니다.
아이들의 새학기가 시작되었고, 최윤희 선교사도 언어학교를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가 끝나면 극서부의 총회장과 임원들과 함께 전략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좋은 관계과 함께 협력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모임이 끝나면 다시 카트만두로 돌아간 후에, 3월 초에는 2월에 하지 못한 정탐과 전도를 오토바이를 통해서 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어참지역을 제외한 6개군의 목회자들을 만났기에 우기가 되기 전에 방문을 하는 것을 좋을지 기도 중입니다.
너무나 멀고 길이 좋지 않은 지역들입니다. 지혜롭게 일정을 짜고 건강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30개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도서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도서들을 구입할 수 있기를 위해서 준비 중입니다.
좋은 후원처들이 생기고 지혜롭게 지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이 되면, 목회자들에게 후원하실 분들에게 안내를 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멍걸센 어비섹교회에서 교회건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2년 전에 건축이 되었지만 교회땅이 구입되고, 이전을 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은혜롭게 진행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blog.daum.net/jiniyuni311
지니와 유니의 네팔이야기에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 극서부 AG교단과 잘 협력할 수 있도록
2. 목회자 도서지원 사업과 교회건축지원을 지혜롭게 할 수 있도록
3. 3명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희진이를 돌보고, 언어학교까지 가야 하는 최윤희 선교사의 건강과 영적건강을 위해서
4. 체력적인 어려움이 없이 사역을 계속 할 수 있도록
5. 3월에 계획 중인 정탐과 목회자방문사역 기간의 날씨와 건강을 위해서
6. 안정적인 비자연장을 위해서(추후에 비자를 학생비자에서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7. 아이들의 즐거운 학교생활과 유진이(셋째)의 키가 잘 자라도록
8. 안식년 기간으로 들어가는데 사역과 문서작업을 균형있게 마무리 하도록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어디 갈 곳이 없는 네팔에서 오랫동안 한국을 가지 못해서인지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하
몇 년동안 지방을 다닌 저는 체력적으로 힘들고, 원체 거리가 멀어서 시간을 정하고 한 번 방문하고 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블로그에도 올린 것처럼 비행기와 버스 추락사고도 이어지고, 새롭게 가야 하는 곳들은 점점 늘어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반대로 최윤희 선교사는 반복되는 일상과 카트만두를 거의 벗어나지 못하는 생활패턴으로 체력적으로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불안정한 비자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과 불편한 사역지와 체력적으로 힘든 사역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어렵지만, 그래도 놀라운 하나님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에 힘을 내어 봅니다.
여러분의 기도로 네팔의 왕정이 끝나고, 공산반군과의 내전도 끝나고, 기독교전도가 불법이 아닌 세상이 되었습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도 더욱 힘을 내어서 2014년도 파이팅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메일이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Jiniyuni311@hanmail.net으로 메일을 기다립니다.
머헨드라나가르에 어참군의 목회자들과 좁은 호텔방에서 잠을 청하며
네팔에서 문광진선교사입니다.
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