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17일차 다르줄라에서 예배 3월 29일

지니와 유니 2014. 3. 31. 01:52

 

제일 위의 호텔이 제가 3일 머문 마 먼사호텔, 다리를 건너서 100미터만 가면 있는 호텔입니다.

시설도 괜찮고 방도 많은데 파리 날리고 있습니다.

파란선 안이 목회자의 방 7개짜리 집이 있던 곳입니다.

그 건물 옥상에 교회를 지을 계획이었는데 작년이 수해로 다 사라져 버렸네요.

현재는 국경다리에서 걸어서 15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마을에서 임대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언제 나가라 할지 모르는 분위기라네요.

한달에 2000루피 괜찮은 임대료입니다.

문제는 시장쪽은 임대료가 6000루피이상을 합니다.

다르줄라는 야수쿰바(동충화초)가 나오는 곳이라 시즌 1달 일하고 놀고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땅 값이 터무니 없이 비쌉니다.

성도는 약 40-50명 이라는데 교회가 멀어져서 나오지 않는 성도들이 있답니다.

믿음이 왜 이리 안 자라는 것일까요/

다르줄라에는 컬렁가(군청소재지)에 2개의 교회가 있고, 우띠라는(걸어서 2시간) 곳에 가정교회가 있습니다.

총 41개의 마을에서 2개의 마을에만 예배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단체사진 한 장 찍습니다.

이들의 믿음으로 교회를 건축하고, 인근의 마을들에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목회자의 가정에서 늦은 점심(3시)을 대접받습니다.

이곳의 예배는 10시에서 12시입니다.

목회자는 아내가 병들어서 기도하던 중 예수를 믿고 목회자가 됩니다.

5년전부터 교회를 시작했고, 그 후에 인도에서 목회자가 와서 하나의 교회가 더 개척됩니다.(3년전)

인도쪽에는 80년된 교회가 있다는데 참 복음이 늦게 들어왔고,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위의 사진은 산 위에서 찍은 다르줄라와 인도쪽의 모습입니다. 작년의 수해로 모습이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3년전에 방문했던 교회는 너무 늦어서 다음에 방문하려고 합니다.

이제 집으로 집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