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18일차 다르줄라에서 다델두라까지

지니와 유니 2014. 3. 31. 02:05

 

다르줄라에서 197킬로미터 떨어진 다델두라까지 돌아갑니다.

197킬로미터에 다시 798킬로미터 총 995킬로미터를 돌아가야 합니다.

제가 오토바이로 총 27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좀 천천히 오토바이를 타기는 하지만, 실제로 쉬어가는 시간까지 하면 가까운 거리가 아닙니다.

 

 

돌아가는 길에 히말라야가 참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히말라야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험한 산이라는 뜻.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벅찹니다.

 

 

 

79킬로미터는 강을 타고, 산을 넘어 군 두개의 접경인 고꾸레스워르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으로 로띠 3장 먹고 갑니다.

3년 전에 머물렀던 마을이 저 멀리 보입니다.

 

 

 

 

중간 중간 보이는 송전탑은 차멜리아라는 곳에서 만든 전기를 카트만두로 나르는 선로입니다.

한국회사에서 공사 중이고요.

발전소도 한국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차멜리아는 아까 보셨던 고꾸레스워르에서 다르줄라 방향이 아닌 강을 끼고 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다음에 가 볼까 합니다.

사뜨번저에 도착해서 기름을 채웁니다.

불렛의 연비는 35KM/L정도 됩니다.

 

저 멀리 다델두라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델두라에 계신 허과장님을 통해서 맛난 저녁과(점심은 신라면으로 하하) 숙소를 제공받고 인터넷으로 미리 사진들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