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19, 20일차 다델두라에서 집으로

지니와 유니 2014. 4. 1. 19:53

 

다델두라에서 새벽 6시에 출발을 합니다.

마음은 이미 집인데 아직도 이틀을 가야 합니다.

그래도 안전운전을 해야 합니다. 아직도 남은 거리는 798킬로미터...

 

머헨드라 나가르(서쪽) 덩거리(남쪽) 네팔간즈(동쪽) 다델두라(북쪽)로 나뉘어지는 어따리아라는 곳입니다.

세쿠와(꼬치구이)도 먹고 모모(만두)도 먹습니다.

엔진오일이 거의 바닥이라서 엔진오일을 새로 넣습니다.

네팔건즈(코홀뿌르)로 가는 길에 만나는 치사빠니(물이 차다는 뜻- 꺼르날리 강인데 이 강이 후물라, 깔리꼬뜨, 어참, 수르켓, 버르디아를 거쳐서 인도로 빠져 나갑니다)

호텔 센트럴프라자는 첫날 머물렀던 곳인데...티셔츠를 하나 잃어버려서 찾으러 갔더니 없네요.

100루피에 산 거의 5년을 입은 옷인데 흑흑

거의 13시간을 운전해서 부뚜왈까지 왔습니다. 제가 자주 머무는 프라자호텔... 그 옆에 좋은 호텔이 하나 생겼네요.

다음에는 저곳에 한번 가봐야 할 듯합니다.

부뚜왈에서 카트만두는 260킬로미터 정도...보통 천천히 달리면 7시간 8시간 걸리는 길인데...

마음이 집에 가 있는 저는 6시간만에 도착을 했네요.

 

카트만두 근처는 현재 시멘트도로가 한창 공사중입니다.

오늘 저녁은 삼겹살입니다. 그리운 집에 20일만의 복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