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서부정탐 1일차 카트만두-베시사하르(람중) 10월 20일

지니와 유니 2010. 11. 26. 16:27

 

네팔은 크게 5개의 개발구역으로 나뉜다. 전에 다녀온 동부지역 카트만두를 포함한 중부지역

포카라가 포함된 서부지역. 수르켓이 있는 중서부지역. 도티가 포함된 극서부지역이다.

이번에는 그중 서부지역을 정탐하게 되었다.

가까운 듯하지만 인근히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이다.

카트만두에서 지방으로 가는 관문 껄렁끼.

 

다만지역과 남쪽으로 가는 길이 나뉘는 너우비세지역.

 

이 날은 오토바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타이어가 펑크 나서 고쳤는데...

어찌나 바가지 요금을 씌우던지, 간혹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네팔이 싫어진다.

이 후에 오일이 세고, 에어필터가 막히고 고생을 무지 하고 베시사하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다시 돌아가야 하나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

 

포카라지역과 바럿풀(이곳에서 본격적으로 동서가 나뉜다)으로 갈라지는 무글링.

나는 포카라쪽으로 들어가서 서부로 가는 샛길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베시사하르는 포카라는 가는 길에 다시 갈림길고 북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베시사하르에서 보통 안나푸르나 라운딩(2주)이 이루어진다. 안나푸르나 뒤편으로 한바퀴를 일주하는 코스이다.

 

한번도 들어가 보지 못한 람중질라이기에 서부 지역으로 가는 길에 들렀다.

 

람중으로 들어가는 환영문

 

가을 걷이가 한창인 들녘.

 

 몇 년전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교회 안내문.

2일째 되는 아침에 방문을 하였다.

 

람중은 강을 끼고 돌아 돌아 들어가는 마을이었다.

 

 

독일에서 길을 건설해 준 기념으로 만든 벽화.

하지만 지금은 흉물로 변했다.

 

오토바이가 고장이 심해 임시로 수리를 하는 수리점에서 보이던 교회.

이곳에는 결국 방문하지 못했다.

 

첫 날 지친 몸을 위해 먹었던 뚝바(티벳식 칼국수)

 

하루 머물렀던 모나리자호텔

집은 그럴 듯 한데, 옆에 다른 호텔이 성업중이라서 장사를 거의 안 하고 있는 상태.

침대 4개짜리 도미토리에서 혼자 잤다.

 

이제 시작인데 오늘 하루는 참 힘들었다.

그래도 다시 힘을 내어서 고고고

 

이 날 탄 거리는 190킬로미터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