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서부정탐 5일차 굴미에서 퓨탄까지

지니와 유니 2010. 12. 6. 17:13

 

전날 머물렀던 떰가스 끄리스띠아 교회

 

시내에 있던 교회 하나

 

떰가스 지역을 빠져 나와 고속도로가 아닌 지방도로 접어 들었다.

떰가스 시내에서는 보이지 않던 히말라야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산을 하나 넘어서 가면 2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선디히까르카 지역이 있다.

이곳은 다 비포장이다.

중간에 헤메는 바람에 시간이 제법 걸렸다.

운해와 히말라야의 모습이 아름답다.

 

산을 돌아가다 보게 된 거미줄. 언덕 하나가 온통 거미줄로 가득했다.

 

몇 번 길을 헤매게 했던 강가 길들. 비포장 도로인지, 마을길인지 알수 없는 곳이 많다.

 

선디히까르카지역의 시장

 

그곳에서 구둣방을 하시는 비쉬뉴 쁘리아르 장로님.

떰가스에서 목사님으로 부터 전화번호를 받아서 갔는데...

처음 가는 길이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마을에 들어서서 첫번째 멈추어 선 곳이 바로 장로님 가게 앞.

어찌나 즐겁고 신나던지...하나님도 참 재밌는 분이시다.

목사님이 교육을 가셔서 장로님과 추후 교육을 의논하였다.

 

군청소재지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목회하시는 수스머쩌르 교회 민 비까 목사님

선디히까르카질라에는 총 7개의 교회가 있고, 그 중 2개가 군청소재지에 있다고 한다.

7개의 교회를 한번에 음악교육할 계획을 세웠다.

 

선디히까르카는 거리도 가깝고 목사님도 안 계셔서 바로 다음 질라로 넘어가기로 했다.

그곳은 퓨탄.

퓨탄에 있는 목사님도 훈련을 가셔서 성도님 가정을 소개받고 이동을 했다.

새롭게 난 좋은 길(그래봐야지만) 있다고 알려 주었지만

길을 잘 못 들어서 어찌나 고생을 했는지 모른다.

요즘은 네팔 사람들도 잘 안 다닌다는 길로 엄청 고생고생하면서 이동을 했다.

 

중간 중간 서서 인증샷 중.

 

퓨탄까지 거리는 70여킬로미터 하지만 비포장에 도로가 나빠서 엄청 나게 시간이 걸렸다.

 

항창 이곳도 공사 중이었다.

언제나 포장이 될지는 모르지만 곳곳이 공사중이다.

 

 

길을 가다 만나는 정겨운 풍경.

네팔은 지금 유채꽃 시즌이다.

 

길을 잘 못 들어서 만난 계곡.

이곳에서 한참을 계곡을 따라 내려가야 했다.

 

 

드디어 도착한 선디까르카의 중시지 컬렁가.

왼쪽이 카트만두 쪽이다. 카트만두에서 나이트 버스를 타면...다리를 건너서 산 위를 올라간다.

하지만 오늘 가야 하는 곳은 다시 왼편에 있는 마을이다.

그것도 모르고 산을 한번 올라갔다 내려 온다고 해가 져 버렸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퓨탄의 중심지 컬렁가이다.

 

비주와르 바자르(시장) 근처에 있는 교회.

이곳은 시작된지가 13년 된 교회이다.

퓨탄에는 총 6개의 교회가 있고 그 중 2개가 컬렁가에 있다.

 

교회 성도인 라부 기리 집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