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ㄱ, ㄴㅍ소개 동영상
지난 15년을 돌아보며
지니와 유니
2014. 12. 14. 08:47
예수를 고등학교 2학년에 믿고 주님께 인생을 바친지 27년.
그 중 15년을 네팔에서 살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도 많았고 지금도 어렵고 힘든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늘 그곳에 주님이 계셨고, 가족들이 있었고, 기도로 물질로 섬겨주신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안식년이지만 긴 시간 한국에 있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난 세월을 돌아봐야 할 것 같아서 사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빼 버리기에는 너무 아쉬운 많은 사진들, 혼자 다녀서 배경 밖에는 없는 수 많은 사진들.
시간을 내어서 하나 하나 돌아보려 합니다.
공산반군때문에 테러와 파업 물자부족때문에 힘들었던 시간들.
힌두왕국이라서 숨죽여야 했던 사역들.
가스파동, 석유파동으로 주유소에서 줄 서서 기다렸던 시간들.
그래서 더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더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걸어왔듯 또 그렇게 걸어갈 것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히말라야처럼 조금 멀어보이지만 천천히 걷다보면 도착해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함께 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또 앞으로도 함께 이 복된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