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성경묵상
은혜 누리기
지니와 유니
2015. 6. 27. 01:58
지진이 난 후에 우기를 모든 사람들이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비가 늦게 와서 모두 걱정입니다.
어디는 가물고 어디는 물난리입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성경의 말씀처럼 의인이나 악인에게 해도 비도 하나님은 공평하게 주십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특별히 더 오래 사는 것도 아닙니다.
더 잘 사는 것도 아닙니다.
근심과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뭔가 다른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늘에서 비가 옵니다.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래서 나무도 자라고 벼도 자라고 옥수수도 여물어갑니다.
그런데 아무리 깨끗한 비가 내려도 더러운 그릇에 모여서는 먹을 수가 없습니다.
두껑이 닫혀 있어서는 모이지가 않습니다.
어디 구멍이라도 나 있으면 줄줄 새게 됩니다.
네팔에서 구호를 하다보면 이런 마음이 듭니다.
"못 사는데는 이유가 있다"
참 미안한 말입니다.
그런데 은혜를 받지 못할 삶을 사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감사가 없는 삶이 보입니다.
그래서 조금 은혜가 그득했으면 하는 그들의 삶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은혜를 받을 만한 그릇이었으면 합니다.
깨끗하고 닫혀 있지 않고 구멍도 나지 않은 그런 그릇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