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이야기
무지개송어(꺼꺼니지역) 먹으러 고고씽
지니와 유니
2017. 5. 30. 01:38
오늘은 왕정에서 공화국이 된 기념일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학교도 쉬는 날이고 해서 어디를 가 볼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 난 것이 늘 지나다니면서 언젠가 한번 가서 가족들과 먹어봐야지 했던 무지개송어 양식장이었습니다.
이 지역의 이름은 꺼꺼니라는 곳으로 산 정상에서는 히말라야가 보이고, 링로드인 발라주에서 20킬로미터 정도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저희 집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원래는 딸기밭에 가려고 했는데, 딸기는 6월에 심어서 시즌이 9월말부터 다음해 4월까지랍니다.
지금이 딱 딸기가 없는 시기네요.
그래서 꺼꺼니에 가서 무지개 송어도 보고 점심도 먹으려고 갔다 왔습니다.
이 길은 랑탕트래킹을 가거나 트리슐리 마을을 갈 때 지나가는 누와꼿을 지나가는데 길을 넓히고는 있지만 많이 망가져서 시간이 제법 걸렸네요.
큰 무지개숭어는 3~4마리면 1킬로그램인데, 3킬로그램을 사서 아이들까지 13명이 잘 먹었습니다.
1인당 400루피정도이니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다른 것들에 비해서는 참 비싸지만 튀김과 직접 가져간 재료로 만든 매운탕을 해 먹으니 기분 좋은 한끼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시큰둥했지만 어른들끼리 다음에 한번 더 가보려 합니다. 다음에는 매운탕거리를 조금 더 잘 챙겨가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