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버스와 Jeep 매몰(08. 02)
사진: 히말라얀 타임즈에서
어제(8월 2일) 오후 7시 40분에 연일 계속 되는 폭우에 현재 확장공사 중인 무글링과 나라얀가드 구간에서 산사태로 인해서 버스 한대와 스콜피오짚차 한대가 매몰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재 보이는 사진은 석유운송차량인데, 버스와 짚차는 완전히 매몰되어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주인인 머니 람 꺼델씨만 사고 당시 버스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구조팀이 급파되었으나 계속 되는 산사태가 있어서 구조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동부와 서부로 가는 차량들은 우회로로 가는데 평상시보다 5시간 이상씩 시간이 더 걸리게 됩니다.
현재 무글링 나라얀가드는 오래된 노후구간이고 길도 좁아서 길 확장 공사 중이라 평상시에도 하루에 몇 시간씩 교통통제를 해서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네팔의 동서로 나가는 거의 모든 버스와 화물트럭이 다니는 길이라서 교통체증이 엄청나고, 공사 기간에 우기가 있어서 어찌보면 예상된 사고였습니다. 네팔의 열악한 자연환경, 공사 속도, 우기철, 안전장치가 없는 상황이 고스란히 결합된 사고가 안타까울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단 한명이라도 생존자가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저도 곧 이 길을 따라서 지방을 갔다 와야 하는데,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래 사진 신종플루에 대한 기사입니다. 어제 37세의 여성이 사망함으로 신종플루로 6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카트만두와 럴리뿌르 저희 근처의 지역에서도 사망자 2명이 발생한 전염병으로 아동들과 노년층에게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더 확산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