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순님의 후원으로(여러가지 상황변화로 기존에 후원하셨던 교회와 변경이 되었습니다) 작년말부터 건축 중인 교회입니다.
카트만두에서 도로상으로는 가장 먼 곳인 다르쭐라군에 있는 교회입니다.
도로가 끝나고 걸어서 몇 시간을 가야 하는 오지마을.
산비탈의 밭을 깎아서 터를 만들었기에 더욱 많은 자금과 인력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많은 자금 지원이 어려운 상황.
그런 가운데서도 기둥까지 세워가면서(시골교회는 기둥을 잘 안 세우는데) 잘 건축 중입니다.
저의 가장 큰 목표인,
네팔의 모든 성도들이 걸어서 2시간 안에는 교회를 갈 수 있게 되는 그 날을 꿈꾸게 하는 교회입니다.
평야지대는 1시간, 30분 안에도 한 두교회를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산간에는 걸어서 1시간이면 아주 가까운 것입니다.
2~3일 안에도 교회가 없는 곳도 아직도 많습니다.
한 군(서울시보다 면적이 넓음)에 10개의 교회도 없는 군이 아직도 있습니다.
다르쭐라군도 그런 곳 중에 한 곳입니다.
너무 오지에 바로 개척을 하면 생존 자체가 어렵기에...
하나씩 하나씩 모교회에서 전진해 가는 교회개척을 해야 하는 네팔.
10여년 동안 산간에 새롭게 개척된 교회가 아직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교회들의 숫자를 생각하면 그래도 꽤 많은 성장입니다.
저에게는 참 귀한 산간의 교회...
그들의 부흥을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