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음식

2013년 11월 19일 총선결과

지니와 유니 2013. 11. 26. 01:17

 

 

 마오이스트와 33개 군소정당이 연합하여 10일간 번다를 했지만 선거당일 특별한 물리적충돌없이 선거가 잘 끝났습니다.

70%정도의 투표률을 보였습니다.

240개의 국회의원과 그 외 장관, 비례대표를 포함해서 601개의 자리가 나옵니다.

 

2008년 당시 601좌석 중에 229개의 좌석을 차지한 마오이스트가 1당이 되었습니다.

 

오늘 신문에는 240개의 국회의원의 좌석에 대한 결과가 실렸습니다.

2008년 37좌석에서 105좌석을 차지한 네팔의회당이 최대득표입니다.(지도에서  푸른 나무)

2008년 33좌석에서 91좌석을 차지한 네팔온건공산당이 2번째입니다.(지도에서 태양표시)

2008년 120좌석에서 25좌석으로 힘을 잃은 당은 네팔과격공산당입니다.(지도에서 공산당표시)

그리고 포럼이라는 (네팔남쪽의 머데시족들을 대변하는 당) 당도 30좌석에서 2좌석으로 줄었습니다.

 

2008년 폭력사태와 군경이 제대로 투표를 통제하지 못한 분위기에서 치뤄진 선거와 지금의 선거의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간 5년 동안 마오이스트는 신임을 잃었고, 정치적인 발판도 거의 잃은 상태 같습니다.

 

앞으로 주시되는 것은 마오이스트가 다시 폭력적인 성향을 띄면서 폭력사태를 주도할 것인가.

제 1당이 된 네팔의회당이 네팔을 하나로 할 수 있을 것인가?

네팔의 종교자유화가 계속 유지될 것인가?

등등의 큰 과제가 남았습니다.

 

왕이 물러가고, 민주화가 되고, 선거를 새롭게 치루면서 국민들의 바람도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네팔의 진정한 민주화, 종족간 지역간 분쟁의 완화, 네팔국민들의 의식통일, 종교자유화와 근원적인 카스트폐지로의 도약을 기대해 봅니다.

 

네팔의 가장 놀라운 변화의 시기에 이 땅에 살고 있음이 참 감사한 일입니다.

이 땅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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