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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머헨드라나가르(2014년 극서부 AG교단총회)

지니와 유니 2014. 2. 20. 08:59

 

 오랜만에 집을 나섭니다. 원래 계획된 오토바이이동은 아니지만 머헨드라나가르로 갑니다.

요즘 카트만두는 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서부로 가는 차들이 출발하는 발라주 너야 버스팍에 세워진 육교입니다.

 육교에서 바라 본 터미널

 요즘은 차들이 좋아졌습니다. 가격을 조금 더 받는 대신 좋은 차들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에어콘을 틀어주면 더 비쌉니다.

그리고 와이파이를 차에서 서비스 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오는 길에 많은 차들에서 발견한 프리 와이파이.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옥수수를 구워 파는 아주머니들

 제가 타고 온 버스입니다. 에피 디럭스(에피는 극서부의 상징적인 히말의 이름입니다. 8000미터가 안 되지만 극서부의 대표적인 히말이라서)

 차비는 1600루피 였습니다. 에어콘 차량은 2000루피(지금은 겨울이라서 일반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차비에 물 한 병과 식사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표에 식사권이 붙어 있습니다.

 가는 거리와 차들이 출발한 시간에 따라서 먹는 식당들이 바뀝니다. 나라얀가드 가기 조금 전에 밥을 먹습니다.

 

 중간에 다리 하나가 무너져서 차들이 돌아갑니다. 우기가 되기 전에 다리를 고쳐야 할텐데 말입니다.

조그만 차가 길을 잘 못 들어서 강에 멈추었네요.

예전에는 이렇게 강을 참 많이 넘어 다녔습니다.

그래서 비가 많이 올 때는 버스도 못 건너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따리아에 도착했네요.

이곳에서 남쪽은 덩가리(15킬로미터 정도 아래) 북쪽으로 가면 제가 자주 가는 극서부의 7개군이 연결 되고요.

동쪽으로 가면 오늘의 목적지인 머헨드라나가르에 도착을 합니다.

 머헨드라 나가가의 버스팍입니다.

 신기한 것은 버스와 말수레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집회를 위해서 등록을 받고 있습니다.

 약 200명이 등록한 극서부 AG교단의 총회입니다.

 강사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홍목사님이시네요.

아마도 극서부의 몇 몇 목사님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신학을 하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등록비는 300루피, 일년 십일조의 10%는 교단에 내야 합니다. 또한 교회 등록비 1000루피를 내게 되어 있네요.

 북쪽의 7개군에서 18개교회, 나머지 2개의 평야지대에서 112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찬양인도팀...역시나(?) 하하하

 극서부 교단 총회장님이십니다.

 바장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라는군요. 전도팀을 이끌고 사역하고 있다고 알려주더군요. 죠 선교사

 가나안 교회의 모습입니다.

 꺼르날리 군의 목회자 한분과 함께

 점심 이후에는 교단차원의 이야기(회계보고와 사역보고)를 하고요. 아침과 오후 4시 이후에 말씀을 나눕니다.

집회가 마치고 축복기도시간입니다.

 

 저녁식사...

오늘 저녁의 메뉴는 닭고기 커리(여러분의 후원으로 헌금을 했습니다. 제가 먹고 싶어서리....)

 교회가 좁아서 인근의 호텔로 가기 전에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회색점퍼를 입으신 분이 덩가리의 갈보리교회 목사님이십니다.

많은 지교회가 있고, 신학교가 운영됩니다.

이곳에 AG교단이 세워지는데 첫 시작을 하신 분이십니다.

극서부의 산간지역 목회자들과(갈보리교회 출신) 대화를 나누고 계십니다.

이틀동안 자게 될 호텔입니다. 이곳에서 4명이 잡니다.

혼자 자고 싶지만...이들과 어려움도 함께 해야죠.

300루피라고 하네요.

하루 종일 잘 모르는 내용으로 네팔어를 듣고, 긴 버스여행으로 조금 피곤하지만 제가 마음에 품은 지역의 목회자들과 함께 할 수 있음이 은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