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서 이곳저곳을 다니는데 이동 중에 핸드폰의 인터넷도 안 되고해서 요즘은 낯설어진 차에서 책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읽은 책 "탓"
예전에 직접 사서 읽었던 책입니다.
그 글의 내용 중에 "만약에"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만약에 주님이 오셨다면 제 오라버니가 죽지 않았을거예요.
그런 가운데 예수님의 기적인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이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죠.
그 사건을 보면서 선교사의 삶이 갑자기 떠 올랐습니다.
성경에 여러 모습이 있겠지만, 예수님이 하신 일 말고 사람들이 한 일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고 간청을 하는거죠.
그리고 돌을 굴리라고 하는 명령을 따라서 돌을 굴리죠.
"그리고는 예수님이 나사로를 부릅니다"
그 후에 붕대를 풀어서 다닐 수 있게 하라는 명령을 따라서 나사로를 자유롭게 합니다.
선교도 이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보았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간청하는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또한 돌을 굴리는 적극적인 도움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묶인자를 풀어주게 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기도하는 선교사
후원하는 선교사
그들을 직접 만지고 돕는 선교사
선교는 현장에 있는 선교사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
누군가는 기도하고 간청하고 울어주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눈 앞에 보이는 장애들을 치워주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직접 가서 그들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살리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지만, 하나님의 일도 사람이 함께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적은 바로 우리 곁에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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