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게스워르 지역은 중간에 길이 새로 열려서 더일렉의 군청소재지로 연결됩니다.
지난 밤에 늦어서 급하게 얻은 방입니다. 겨울이 되면 비닐은 이불 밑에 깔아야만 됩니다.
허름하지만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롯지네요.
둥게스워르를 중심으로 도로가 깔리고 있습니다.
깔리꼬뜨와 더일렉으로 간다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이제 겨우 2킬로미터 걸어 왔네요.
혼자 왔지만 새로 배낭을 사고(45리터에서 60리터로-중고를 사서 한국돈으로 3만원에 샀는데-싼게 비지떡이라고 한번 썼는데 고리들이 부러졌네요. 하하) 버너와 코펠을 가지고 갔습니다.
짜우짜우 하나 끓여 먹으려고 시냇가에 앉았습니다.
메인도로를 만났습니다.
수르켓과 더일렉까지는 64킬로미터입니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수영하고 싶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서 올라가면 더이렉 군청소재지가 나옵니다. 저는 이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 도로를 끼고 갑니다.
하루에 한대 베스따라라고 하는 마을까지 간다네요. 저는 시간이 안 맞아서 걸어서 갑니다.
마을에서 산 15개의 계란을 삶습니다. 미리 미리 챙겨두어야 합니다.
잘 읽은 계란에 고추장 한 줄 발라서...한 입.
오후 3시 오늘은 이곳에서 지내야 할까봐요.
그런데 인근마을에 축제가 있다네요. 일년에 한번 하는 축제를 보러 갈까 말까 고민입니다.
그런데 경찰들이 경비를 보러 가야 된답니다. 그들과 함께 동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는 길에 얼마전 술취한 마을 사람이 떨어졌다는 계곡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저를 안전하게 데려다 준 경찰들입니다. 그들과 걸으면서 참 많은 대화를 했고, 좋은 정보도 많이 받았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곳에서 사람들을 위해서 국수를 만들고 있는 아주머니네요.
밤을 샙니다. 이 추운 날씨에 밤새 노래하고 춤을 추고 축제를 벌입니다.
그들의 열심은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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