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음식

정육점이 없다면...

지니와 유니 2010. 7. 2. 00:50

 

 

 

인구가 제법 있는 도시에서는 닭고기, 염소고기, 물소고기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단지 돈이 없을 뿐이지...

그런데 시골에 가면 냉장고가 없어 그날 잡은 고기는 그날 처리를 해야 한다.

아니면 수요가 있는 날만 염소를 잡아서 분배하듯이 처리를 하기도 한다.

 

산간마을에서는 닭고기, 염소고기, 물소고기는 보기 힘들다.

살아있는 닭을 잡아 달라면 그 자리에서 잡아 주거나, 일년에 한번 있는 더사인축제때 염소를 잡는다.

위의 사진은 에베레스트 지역의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서 물소를 잡아서 호텔마다 이동하면서

파는 청년들의 모습이다. 옆구리에 찬 전통칼 쿠꾸리로 잘도 잘라서 판다.

 

이 아저씨는 안나푸르나 트레킹 지역의 롯지들에 닭을 공급하는 사람이다.

트레킹지역은 가스통도 나르고, 쌀,감자, 양파등을 나른다.

5일 이상 걸어야 하는 일정이라서 닭이 살아 있는 상태로 이동을 한다.

두둑히 한몫 챙겨서 빈몸으로 내려 오실려나?

 

산간에 이불장사, 토타토장사, 감자장사를 만나면... 몇천원 벌기위해 수십킬로의 짐을

하루 종일 지고 다니는 모습이 안스럽기 그지 없다.

시장에 가면 신선한 닭을 언제나 먹는 우리는 참 행복한 것이다.

내일은 닭도리탕이나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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