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12월 4일 다델두라에서 띠까뿌르로

지니와 유니 2012. 12. 8. 17:46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800킬로미터정도 밖에 안 남았지만 차로는 24시간...오토바이로는 20시간정도

이틀정도를 열심히 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띠까뿌르와 네팔간즈에 계신 분들을 찾아뵈야 해서...4일동안의 일정으로 집으로집으로 돌아갑니다.

저 멀리 다델두라 시가지가 보입니다.

제가 다닌 지역의 사진들을 주쥐 깊게 보신 분들은 이제는 익숙해질 만한 다델두라입니다.

다델두라에서 보이는 설산은 카트만두의 것과 조금 다르게 거칠어보입니다.

도로를 끼고 계단식논이 아름답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요즘 다델두라 머섬(오렌지)가 철입니다.

돌아가는길에 배가 고파서 짜우민 하나 시켜 먹으면서 그 마을의 리조트를 찍었습니다.

저쪽에 적힌 네팔어로는 리소르트라고 적혀 있네요. 영어적힌대로 옮긴 참 네팔스런 발음입니다.

 

던야(방콕어 팍시-향초)가 듬뿍인 짜우민입니다.

다행히 요즘 던야가 제법 입에 맞아가는 것 같네요.

혼자서 길을 달리다가 한적한 곳에서 이런 신상 하나 만나면 섬뜩해집니다.

 

헌 다리를 치우고 새로운 다리가 건설중이네요.

하누만(원숭이신)입니다. 손에는 히말을 들고 있는데...약초를 구하려 갔다가 통채로 산을 옮겨 오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약국에는 원숭이 신이 걸려 있기도 합니다.

어따리아...극서부의 거의 끝이 다 되어가는 사거리에 가면 덩거리와 다델두라로 갈라지는 사거리가 나옵니다.

얼마전에 생긴 어따리아 버스팍입니다.

요즘이 남쪽의 유채시절입니다.

카트만두와 산악지역은 조금더 지나면 유채로 넘실거리게 될 것입니다.

럼끼라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12킬로미터 정도 남쪽으로 가면 띠까뿌르 시가 나옵니다.

 

코이카가 띠까뿌르에 병원을 돕는 프로젝틀 합니다.

여름에 온 팀이 그려놓은 멋진 벽화네요.

 

띠까뿌르에는 공원이 있더군요.

강가에 넓게 형성된 공원에 오후시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납골당도 아니고???

인근에 네팔인이 없어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왔네요.

이 강가는 참 깨끗한 물이 흐릅니다.

레프팅을 하는 보트도 강가에서 운영하는 특이한 지역이더군요.

공원에 조경을 위해 준비된 수도시설입니다.

 

 

교수님이 계신 숙소에 하루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신시가지가 형성되기 시작한 띠까뿌르에 새롭게 등장한 호텔입니다.

 

제가 하루 지낸 방.

와 좋죠.

 

역시 호텔이라서 맛난 음식을 주문해 주셨습니다.

저녁 나절 즐거운 대화를...

이제 곧 한국으로 돌아가는 한국어를 가르친 코이카단원과도 같이 했습니다.

아무리 남쪽이라도 요즘은 밤에 춥습니다.

다음날 마을을 떠나기 전에 강가에서 배를 타 봅니다.

 

 

 

이 지역은 강가에서 사금을 캐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네팔에 그런 곳이 있다는 것은 저도 처음 들었습니다.

그리고 네팔의 산초(약품같은 향수)를 만드는 회사가 띠까뿌르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소를 끌고 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여서 한장 찍었습니다.

 

아주 큰 고기는 아니지만 제법 많이 잡힌 고기입니다.

1킬로에 270루피를 받더군요. 만약 하루만에 저만큼 잡힌다면 제법 좋은 벌이가 될 것 같군요.

물고기를 보면서 153마리 잡혔던 베드로고기가 생각납니다.

다시 숙소로 짐 챙기러 돌아갑니다.

정보를 수집해보니 이곳을 통해서 네팔간즈를 갈 수 있답니다.

그래서 짐을 싸서 다시 이곳으로 오기 위해 숙소로 가는 중입니다.

그 뒷이야기는 다음 블로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