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타운 인 타운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방콕의 더위는 대단합니다. 그래도 몇 일 적응을 해서인지 아침녘은 나름 선선하더군요.
늘 개방된 집에서 살다가 에어컨과 꽉 막힌 실내에서 지내자니 힘드네요.
그래도 너무 깨끗한 도로, 넓은 택시, 언제나 나가면 맛난 길거리 음식들, 거의 24시간 마트가 운영하고,
전기와 수도에 문제가 없고... 벌써 네팔로 다시 돌아갈 날이 걱정입니다.(솔직히 저는 네팔이 더 좋지만, 많은 것을 잃고 사는 것 같은 아이들이 조금은 불쌍해지는군요)
태국은 호텔에서 4명까지만 잘 수 있어서 방을 두개 주셨습니다.
나머지 일정은 한국인 숙소인 드림포유를 정해서(파타야 방콕 일정 모두-하루에 1300바트와 1600바트-약 5만원과 6만원) 한방에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MK사역을 해 주신 선생님들 때문에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되어가니 다들 아쉬움에 대화를 더 나눕니다.
지난 밤에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줄 수 없었기에(아이들은 예배후에 바로 숙소로 이동을 해서) 마지막 날에 아이들을 축복해 줍니다.
간밤에 출발 하신 분들...새벽에 출발하신 분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사역지로 떠나셨지만 마지막 축복과 파송의 시간입니다.
제가 찬양인도와 국가별기도를 인도하는 것때문에 예성 선후배님들과 대화를 할 시간이 없엇네요.
왼쪽은 제 대학교 동기인 황반석(캄보디아) 선교사와 선배님이신 박광수(인도)선교사님이십니다.
정정섭회장님과 마지막 사진 한장.
이번에 고생하신 간사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기헌형제가 준비해준 디지털카메라로 파노라마와 수중사진을 많이 찍어 보았습니다.
타운인 타운호텔의 로비전경입니다.
늘 헤어짐은 아쉽습니다.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에는 택시로 파타야를 가지 않고 (1500바트정도 하는데 싸게 가면 1300바트에도 간다는군요)
버스로 가보려고 합니다.
택시비 80바트, 버스비(1인당 124바트) 496바트--- 파타야에서는 무료 픽업. 그래서 576바트
최대 900바트정도(약 3만5천원) 아껴졌네요. 돌아올때도 물론... 아껴진 7만원은 아이들의 장난감으로...하하하
버스정류장이 여러 개 있는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 에까마이입니다.
20-30분에 한대씩 있어서 이용하는대는 문제가 없습니다.
방콕은 버스좌석까지 보이게 컴퓨터모니터로 예약을 하더군요.
잠시 기다리는 동안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은 30바트(1150원정도)하더군요.
예전에 20바트(그당시 600원)에 비하면 환율때문에 2배 가까이 오른 것이지만 아직은 제일 맛나게 싸게 먹을 수 있는 먹이입니다.
왼편의 창구가 바로 파타야가는 표 끊는 곳입니다.
안쪽으로 가도 파타야가 있는데... 그것은 완행이라고 합니다.
국물이 약간 검은 것도 있지만 저희에게 맛난 것은 이런 하얀 국물이었씁니다.
아이들도 정말 잘 먹어서 싸게 끼니를 잘 해결하고 다녔습니다.
13년전 신혼 때...방콕을 거쳐 네팔로 들어갈 때는 잘 먹지 못하던 쌀국수와 팍시(향초)를 이제는 아주 잘 먹는 최윤희 선교사.
인근에서 사온 꼬치구이를 즐겨먹던 유진이.
차 옆면에 차량 번호가 있습니다.
네팔처럼 터무니 없이 늦게 출발하지는 않지만 태국도 조금 늦게 출발하더군요.
그래도 정시전에 짐을 실고 표도 검사하니 늦지마세요.
파타야...124바트
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행히 태국어 밑에 영어가 적혀 있군요.
버스넘버 48-28번
버스의 좌석이 높습니다.
저희는 제일 앞좌석 1234번을 끊어서 시원한 전망을 보면서 달릴 수 있었습니다.
2시간 30분의 거리 145킬로미터...
네팔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속도입니다.
고속도로에서 100킬로미터도 더 되는 속도로 쭉쭉 달려줍니다.
그런데...아이들은 지겹다고.
저는 이제 30시간의 긴 여행을 어떻게 다닐까 벌써 걱정입니다. 하하하
몇 일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서인지...버스를 타고 지쳐 쓰러졌습니다.
매일 티격태격거려도 누나 자라고 다리를 내 주는 유광이...멋진 녀석입니다.
유진이도 "언제 도착해"라고 말하다가 잠들었습니다.
파타야 안내지도를 구아히가 어찌 그리 어려운지...
파타야 안에서 썽떼우를 타면 보통 10바트면 됩니다.
이곳에서는 좀티엔해변으로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명당 30바트로 이동을 하는 썽떼우가 있더군요.
관광도시라서 차편이 잘 연결됩니다.(처음오면 혼동이 되지만) 택시비는 터무니 없이 비쌉니다.
차를 여기에 세워줍니다. 타는 곳은 저 안 쪽.
버스표를 다시 사는 곳은 제일 앞 창구입니다.
인원이 적을 경우에는 택시비에 너무 돈 많이 들이지 말고... 버스 이용할만 합니다.
에까마이는 BTS도 있어서 지상철로 와서 갈아타도 됩니다.
저희가 예약하고 온 드림포유입니다.
저희가 쓰기에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1300바트...요즘 태국에서 이런 숙소 이 가격에 구하기 힘들고요.
중요한 것은 5식구가 함께 자기 힘듭니다.
바닥이 타일이라서 더 좋았습니다.
근처에 TESCO라는 체인슈퍼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사온 간단한 간식거리... 태국은 이런 것이 참 잘 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형식의 숙소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좋았습니다.
이번에 가지고 온 디카의 기능중 하나... 수중촬영...
네팔에서는 아직 추워서 할 수 없었던 수영을 신나게 해 봅니다.
저녁에는 숙소 인근을 다니다가 찾은 수끼집(태국은 수끼, 일본은 스끼...일본 스끼가 수끼를 베긴 것 입니다)
바로 옆에 250바트면 실컷 먹는 수끼집이 있었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부부가 운영하는 수끼집에서 해결해 봅니다.
어딜가나 얼음을 주는 군요.
얼음에 구멍이 뚫려 있네요.
하나에 20바트에서 30바트짜리입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싼 것도 아닙니다. 약 500바트(2만원정도)를 먹었습니다.
태국에 지내면서 환율때문인지...태국이 그렇게 싼 곳은 아닙니다.
약간은 간장을 넣은 국물을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태국의 수끼는 조금 싱겁지만...수끼소스에 찍어 먹는 맛은 참 상큼합니다.
태국의 밤거리와 야외식당(이집은 테이블이 달랑 세개)은 여행묘미입니다.
그렇게 오고 싶었던 태국에 와서인지 유진이의 표정이... 참 감사합니다. 잘 놀다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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