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여행과 글

희진이 비자 만들기

지니와 유니 2013. 7. 2. 18:53

희진이의 출생신고.

 

출생신고를 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하나는 네팔현지의 대사관에 하는 것입니다.

 

출생신고서와 병원에서(출생증명서) 받은 서류를 가지고 가면 됩니다. 그리고 출생신고서에 나오는 내용을 번역해서 가야 합니다.

전문번역인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요. 내용만 번역이 되면 됩니다. 또 부모 중 한 사람의 여권이나 주민등록증과 도장(대사관에서는 사인으로 가능)이 필요합니다.

출생신고서를 쓰는데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본적은 한자로 적는다던지) 인터넷으로 미리 다운을 받으셔서 내용을 찾아보시면 대사관에서 어려움이 없으실 것이라고 봅니다.

출생신고는 어렵지 않지만, 한국에서 출생신고가 되는데 거의 1달의 시간이 걸립니다.

출생신고가 되어야 주민번호가 나오고 그래야 여권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에서 하는 방법입니다.

이것도 별로 어렵지는 않고요. 한국에 계신 분을 통해서 대리신청을 하면 됩니다.

방식은 똑같이 출생신고서와 출생증명서 그리고 번역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모 중 한 사람의 도장과 신분증. 그리고 대리인의 신분증과 도장이 있으면 됩니다.

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주민센터에서는 안 되고요. 구청에서 됩니다.

 

 

여권 만들기.

여권을 만들려면 우선 출생신고가 되어 있어야 하고요.

출생신고를 하면 일주일쯤 후에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이것이 있어야 대리로 여권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 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조금 복잡하기는 하더군요.)

여권을 만들려면 우선 아기 사진을 찍어야 하고요.

대사관에서는 33불을 내어야 합니다.(달러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복수여권을 할 때)

그리고 여권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청인의 여권과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내면 신청이 됩니다.

대략 한 달 정도가 걸리고, DHL로 신청을 하면 일주일이면 됩니다.

 

 

비자받기...

여권을 만들면 이민국으로 가시면 됩니다.

TIP))) 이 때 가족증명서의 내용으로 대사관으로부터 영문증명서를 하나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벌칙금을 내지 않으시려면, 여권의 발행일이 아닌 대사관에서 받은 날자가 언제라고 증명서 하나를 써 달라고 하세요.

하루에 50루피씩 벌금을 내는데, 발행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저희도 12일이 늦어졌지만 잘 말해서 4일치(200루피만 내었습니다)만 내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비자를 받기 전에, 엔트리비자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엔트리비자(공항이나 출입국사무소에서 주는 비자)는 네팔에서 태어난 자녀의 경우에도 우선 받아야 하는 비자입니다.

이 비자는 여권, 여권사본, 여권사진, 출생증명서(병원), 가족관계증명(대사관)이 있으면 신청이 됩니다.

이민국의 3층(실제로는 4층)에 가면 신청서를 써서(Entry Visa)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시 수입인지를 붙여야 하는데 이민국지하의 상점에서 파는데 10루피짜리를 12루피에 팔더군요.

서류를 작성하면 뒷면에 비자신청내용을 프린터해줍니다.

그것을 가지고 2층의 105호에 가면 사인을 하나 해 줍니다.(3층에서 사인을 우선 2개 받게 되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101호에 가면 마지막 사인과 벌칙금을 적어줍니다.

그러면 그것을 가지고 1층에 가서 벌칙금을 냅니다.

그 영수증과 신청서를 가지고 원래의 3층으로 가면 장부에 기입을 해 줍니다. 기입을 하는 사람이(3층 정면의 왼쪽문) 스템프를 찍어 줍니다.

그 기입이 끝나면 그 기입장을 들고 원래 서류를 쓰던 곳(3층에 올라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곳의 오른쪽 문)으로 가면 마지막으로 빨간펜으로 사인을 해 줍니다.

이렇게 엔트리비자를 받은 후에... 본인들이 받았던 비자(비지니스, 학생비자등)를 받는 방식으로 서류를 받아서 오면 됩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서류를 받아서 다시 교육부에 가서 이민국에 가면 되는 것입니다.

 

나머지 내용은 전에 다룬 비자 받는 방법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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