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는 삼각대입니다.
조금 더 좋은 삼각대가 있지만 무거워서 가까운 곳을 갈 때는 이것을 가져갑니다.
멀리 갈 때는 삼각대는 사치라서...바위위에 수건을 개어서 올려 놓고는 셀카를 찍습니다.
삼각대는 왠만한 경사에서도 평형을 이루게 해 줍니다.
사각테이블이나 냉장고는 평지가 아니면 꼭 평형을 이루기 위해서 뭘 밑에 깔아야 하지만. 삼각대는 어떤 경사에서도 균형을 이루어냅니다.
그래서 삼각형은 조금 뽀족해 보일 수는 있어도 참 아름다운 도형이고, 균형잡힘의 극치입니다.
사람이 영과 혼과 육을 가졌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입니다.
그래서 영육혼이 조화를 이루면서 균형을 잡아줍니다.
때때로는 육신적인 건강이 중요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영적인 부분이, 어떤 때는 사회적이고 정서적인 부분이 중요합니다.
이 세 가지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룰 때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입니다.
영적인 것을 너무 강조하기만 하면...육신적인 부분, 정서적인 부분을 간과하게 됩니다.
어떤 이는 영적인 삶은 등한시하고 삽니다.
어떤 이는 정서적인 사회적인 연합을 무시하고 살기도 하고요.
스스로 육신을 잘 단련하고,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아가고,
영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그것이 바로 제가 원하는 삼각대의 삶입니다.
그래서 무거운 카메라를 올려 놓고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하는 삼각대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균형잡힌 삶이 되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우리 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집 2003년 사진모음 (0) | 2013.09.02 |
---|---|
우리집 2002년 사진모음 (0) | 2013.09.02 |
특별한 선물 (0) | 2013.07.15 |
우리 가족 사진 (0) | 2013.06.20 |
희진이의 4주차 (0) | 2013.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