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윤이와 유광이의 어릴 때)
길을 떠나며
오랜만에 극서부로 떠납니다.
떠나기 전에 기도 부탁을 드리려고 합니다.
전체적인 일정
9월 3일(화) 11시 버스를 타고 산페버거르로 갑니다.
9월 4일(수) 예정대로라면 오후 5시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9월 5일(목) 산페버거르에서 3시간 거리의 멍걸센으로 이동을 합니다.
9월 6일(금) 다시 차로 3시간 거리의 비나약으로 이동을 합니다.
떠난 지 4일 후에야 새로 개척된 비나약 교회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9월 7일(토) 비나약에서 예배를 드리고 다시 멍걸센으로 이동합니다.
9월 8일(일) 4-5일간 신약성경읽기를 3-4명의 목회자와 함께 합니다.
9월 14일(토) 꺼멀버자르교회나 멍걸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이후의 일정은 산페버거르지역 방문, 디파얄지역 방문, 실거리지역 방문, 다델두라지역 방문으로 이어집니다. (차량과 동선, 목회자의 사정을 고려해서 추후에 일정이 잡혀 갑니다.)
3주정도의 일정이 소요될 것으로 봅니다.
전체적인 사역내용.
새롭게 개척된 비나약교회 방문
교회건축이 필요한 산페버거르교회 방문과 협의
어참지역 목회자들과 신약성경 읽기와 연구
몇 군데의 교회 방문과 목회자와의 만남
추후 10월 중순에 2주 일정으로 다시 오토바이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기도를 위한 설명.
원래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려고 했던 일정이었으니 우기가 아직도 끝나지 않아서 이번에는 버스로 이동을 합니다.
예배를 토요일에만 드리기에 3곳의 교회방문에 3주가 걸립니다.
가는데 2일, 오는데 2일이 걸리고, 각 도시마다 최소 3시간, 길게는 하루가 걸리는 이동입니다.
현재 전기가 충분해야 하는 시기지만, 댐의 발전시설이 고장이 나서 제가 가는 어참 지역은 현재 하루에 한 시간도 전기가 안 들어옵니다. 한 달은 더 걸릴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건전지 등 챙겨야 하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원래 준비했던 영화상영, 컴퓨터 작업등은 모두 포기를 하고, MP3플레이어 하나 들고 갑니다.(태양광충전기 하나 의지하고 갑니다.-엠피쓰리 충전, 핸드폰 충전, 카메라충전, 스피커 충전을 이 하나로 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많은 시간 절전모드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가져가면 성경공부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영상들, 성경검색 등을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성경책을 가지고 가서 듣고 그 동안 배운 것으로 가르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지혜롭게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이동과 도착한 후에 남는 많은 시간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우기가 끝나지 않아서 제가 가는 길들이 위험한 상태입니다. 오고 가는 길, 일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금요일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물론 심하지는 않았지만 지진위험국가인 네팔이다 보니 집을 떠나면서 걱정을 안고 갑니다.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고…
혼자서 4명의 자녀와 힘든 일상을 보내야 하는 최윤희 선교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집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해도 길게는 3-4일 안에 집으로 돌아올 방법이 없습니다. 오지를 다니는 고민 많은 선교사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넷이 되면 중간중간 연락을 전하고, 블로그에 글도 올리지만 이번에는 노트북을 아예 가져가지 않습니다. (전기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녀와서(가능하다면 다델두라에서는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이동간의 안전을 위해서
2. 전체일정이 잘 조율되기 위해서(가야 하는 곳이 최소 8곳입니다)
3. 성경읽기와 연구시간을 은혜롭게 진행되도록 (적은 인원이기에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교회건축을 위한 협의가 잘 되어서 2달 안에 공사가 시작되기 위해서
5.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
6. 그리고 생각 나시는 대로 저와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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