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09. 08-11 멍걸센에서 성경읽기

지니와 유니 2013. 9. 19. 15:38

 

토요일 예배를 마치고 토요일에 잘 도착을 했습니다.

일요일부터 하려고 했지만 토요일 예배를 마치고 걸어오는 던까목회자가 있어서 월요일부터 성경을 읽기로 했습니다.

하루를 기다리는 동안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는 단어는 찾고, 저도 미리 공부를 해서 함께 나누려고 시간을 냅니다.

한국어 성경, 네팔어 성경...그리고 파노라마 성경도 읽습니다.

비끄럼 비까 목회자가 열심히 가꾼 화단입니다.

몇 년이나 보지만 교회에서 보는 마을은 아름답습니다.

밤이 되면 불빛이 없엇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식사 대접을 받았습니다.

식사 초대를 해 주신 성도님 가정입니다.

4일 동안 먹을 먹거리를 던까와 거넨드라 목회자가 사 왔습니다.

닭도 한마리 사 왔네요.

솥에 흙을 바릅니다. 장작으로 하다보니 그을음이 생깁니다.

오랫동안 쓰지 않은 곳에 불을 붙입니다.

혼자서는 밥을 해 먹기 귀찮아서 밥을 자주 거르게 되는 목회자들에게 몇 끼라도 함께 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눈을 돌리세요.

 

아직 물이 연결되지 않아서 기간 내내 물을 날라야 했습니다.

많은 물통을 날라준 소녀입니다.

 

 

이게 뭘까요??? 아주 큰 벌레...

사슴벌레같은데... 한국이었으면 아주 귀한 벌레였을 것 같아요.

테이블이 준비가 되지 않아서 조금 불편하지만 다들 열심히 읽었습니다.

비나약에 있는 거넨드라 목회자

꺼멀 버자르의 던까 목회자

 

물을 날라 주었던 아이들에게 맛난 점심 대접.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서로 분담해서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합니다.

졸립고 더운 낮에는 밖에서 읽습니다.

저도 제 역할을 해야죠.

제가 계란 오믈렛을 해 줍니다.

비나약 거넨드라 목회자의 딸.

남쪽에서 올라온 물고기로 튀김을 하고 로띠(빵)를 만드는 중입니다.

밤에는 다 같이 댄스파티를 열었습니다.

산페버거르의 뿌너 떠꾸리 목회자도 마지막 날에 참여를 했습니다.

 

 

밤에 귀신 들린 여인이 찾아왔습니다.

귀신을 20여분 기도로 쫒아 낼 수 있었습니다.

시골에 가면 늘 겪는 일입니다.

 

어참미(어참에 사는 사람들)들이 추는 춤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몇 번 따라하니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신학교를 가려고 하는 청년

믿은지 1개월 밖에 안 됩니다. 15세에 결혼해서 지금 자녀가 두 명 있는 20세 입니다.

함께 다소곳이 사진 한 장 찍어 봅니다.

다음에는 구약을 읽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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