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시작한 우기로 저녁마다 비가 내립니다.
예년에 비해서 더워진 날씨와 습도지만 내리는 비로 곡식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7월소식을 간단히 전합니다.
7월 9일은 하루 워터파크에서 5가족이 즐겁게 놀고 왔습니다.
7월 11일에는 한인교회 청년들과 1박 2일 리트릿을 가졌습니다.
성경공부는 하나님께 실망했을 때 “하박국서”
나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 “에스더서”를 공부했습니다.
요즘은 주일마다 기회가 되면 청년들과 식사를 하고 함께 즐겁게 교제하고 있습니다.
점점 인원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서로 격려하며 좋은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7월 18일에는 코이카 새로운 단원들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2시간의 짧은 시간에 나누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지만 최선을 다해 네팔과 힌두교 등에 대해서 강의를 했습니다. 이렇게 강의를 준비 하다 보면 하나씩 더 저도 알아가게 됩니다.
7월 21일은 극서부의 AG교단 증경총회장인 죠셉목사님을 카트만두에서 뵈었습니다.
이번의 만남이 특별한 이유는, 앞으로의 신학교사역협력안과 신학교건축관련 협의였습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극서부의 130개교회와 협약을 통한 협력관계를 시작하고, 신학교를 돕고 교회개척사역을 돕게 될 예정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방향성과 내용들이 결정되면 기도부탁과 함께 사역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생각하지 못한 4번째 사역의 길이 열리고 있어서 주님께 감사 드리고 있으면서, 또한 조금은 스스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제 욕심이 아닌 정말 하나님의 나라를 그들과 함께 세워나가는 좋은 협력관계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7월 25일부터 일주일간 사랑의교회 청년부 네팔팀의 24기가 방문을 했습니다.
저도 처음 방문해 본 지역(쩌우떠리부족이 사는 마을)에서 전도도 할 수 있었습니다.
늘 방문하는 BCH고아원에서 사역도 잘 마치고, 둘리켈에서 잠시지만 저 멀리 히말라야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 (늦게 시작한 우기를 생각하면 참 신나는 일입니다)
일주일간 다양한 체험과 나눔들로 더 풍성해진 시간이었습니다.
7월의 사역소식은 지니와 유니의 네팔이야기에 더 자세히 실었습니다.
http://blog.daum.net/jiniyuni311
8월계획
8월 8일부터 18일까지 전응림본부장님(기아대책) 일행 세 분께서 네팔을 방문하십니다.
쉼과 나눔이 있는 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너무 바쁘지 않게 대화하고, 삶을 나누고, 쉬어가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저도 새 힘을 얻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8월 18일부터 1주간은 감리교신학교에서 작년에 이어서 음악교육 2단계를 합니다.
2단계과정만은 저도 처음이라서 전체 교육이 잘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9월계획
9월에는 산페버거르와 빠일지역의 교회건축을 위한 헌금전달과 멍걸센지역의 헌당예배에 참석하게 됩니다.
이 방문 때 몇 교회의 목회자들과 만남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조금은 지쳐있을 몇 몇 지역의 목회자들과 삶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맛난 것 많이 나누어 먹고 오려고 준비 중입니다.
9월 22일은 인근의 신학교에서 일주일간 음악강의를 합니다.
10월은 이 나라 최대명절이며, 최윤희 선교사와 아이들이 모두 방학을 하는 기간이라서 가족여행을 계획 중입니다. 일주일이라도 산에 가서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문광진 선교사보다는 최윤희 선교사의 쉼이 필요한 상황이라서 꼭 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11월은 2주간 당이라는 지역에서 음악캠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극서부 AG와 협력하고 신학교를 돕기 위한 방문이 있을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가 된 후에 결정되겠지만 기도로 준비하려 합니다.
기대하기는 극서부의 열악한 현실을 넘어서 교회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12월은 극서부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건축중인 두 교회의 상황을 확인하고, 11월에 협의된 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건축이 필요한 한 두 곳의 교회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12월 말부터 2월말까지는 한국을 방문합니다.
가족 모두의 기대처럼 행복한 2달의 여행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반기 사역이 힘차게 시작되었습니다.
사역이 많지는 않지만 기간들이 길어서 쉼 없이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건축, 신학교사역, 강의 등 조금은 부담스러운 사역들이 연결됩니다.
지혜롭게, 정직하게, 순결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족소식.
저희 가족 모두 건강히 잘 지냅니다.
학교를 다니고 아이들을 돌보고 오랫동안 카트만두를 떠나지 못한 최윤희 선교사가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10월의 휴가와 12월의 한국 방문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유광이는 이제 중학생입니다. 경쟁이 심하지 않은 곳이라 나태해 질 수 있고, 공부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부모 덕에 잘 놀고 있지만 학업을 잘 따라 가면 좋겠습니다.
큰 딸 지윤이는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학업과 사춘기의 시기를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키가 160정도 까지 자랐습니다.
여전히 편식하고 키가 안 자라는 유진이, 몇 일 아팠네요. 성장통이려나. 그래도 늘 밝습니다.
아이들의 방학이 내일 끝납니다. 아빠가 바쁘고 엄마는 학교를 다니느라 방콕 한 달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덕에 막내 희진이는 언니 오빠랑 잘 지냈네요.
엄마가 학교를 가면 늘 우는 희진이… 그래도 30분만 지나면 또 생글생글 잘 놉니다.
저는 약간의 고혈압 증세와 오토바이로 인한 어깨통증이 계속 되고 있지만 사역과 가정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하반기의 사역을 잘 정리하고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2. 강의, 교회건축, 신학교후원, AG교단협력 등 중요한 사역들을 지혜롭게 해 나갈 수 있도록
3. 한국 방문 전까지 사역의 방향성을 잘 결정하고 내년부터 새로운 사역의 방향을 가지고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4. 아이들이 학업을 잘 따라가고, 최윤희 선교사도 언어를 통해서 성취감을 얻도록
5. 생활비와 사역비가 계속 채워져서 물질로 네팔에서의 생활과 사역에 어려움이 없도록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네팔에서의 15년 이제 다시 네팔에서의 새로운 삶을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지켜봐 주시고 기도로 물질로 힘을 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을 알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014년 하반기도 주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네팔에서 문광진, 최윤희, 지윤, 유광, 유진, 희진이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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