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5월 13일 상황

지니와 유니 2015. 5. 14. 00:13

거의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여진이 아닌 또 다른 본진인 강도 7.4의 지진을 맞이하고는 네팔이 멘붕 상태입니다.

전에 준비한 것들이 있고, 많은 이들이 집밖에 있었기에 사망자는 많지 않았지만 다들 다시 집 밖에서 잠을 자고, 도시는 또 침묵으로 돌아갔습니다.

학교을 열었던 곳들은 다시 문을 닫았고, 네팔 학교의 휴교는 다시 2주간으로 늘었습니다.

또한 관광객상대의 타멜과 전통시장들은 문을 거의 다 닫았습니다.

또한 그동안 보이지 않던 몇 몇 건물들의 재붕괴지역이 넓어졌고, 다시 불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도 다시 준비한 천막으로 태양과 비를 가리고, 바닥에 깔판을 깔고 잠을 청합니다.

오늘도 제법 많은 여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하데비베시(다딩군)에서 의료캠프를 돕고 왔습니다.

이제 1차 구호가 끝나 가는 시점에 또다른 지진의 시작으로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집은 금이 가지 않고 안전합니다.

그리고 물차로 불러서 물도 충분하고 카트만두에는 물자부족현상은 없는 상황이라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들은 여진을 두려워하지만 학교를 가지 않아서 다른 집 아이들과 하루 종일 잘 놀고 있습니다.

 

저희는 비자가 문제인데 빨리 안정화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계속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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