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월 3일 발생한 버스추락내용이 실린 네팔신문입니다.
아래에는 신문을 확인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올라온 내용들을 적은 내용이고요.
신문에는 3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중 3명만 신분이 확인 가능하다고 합니다.(추락으로 버스가 찌그러져서 신원확인이 어려운 듯합니다)
그리고 50명보다 더 많은 이들이 부상을 당한 상황입니다.
버스 위에도 타고 과적이 된 차량이 앞 타이어 펑크로 인해서 차체가 기울면서 500미터정도의 절벽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 이유들은 아래에 적었습니다.
카트만두-러수와를 오가는 버스는 산길이 좁아서 30명정도가 정원인 차량이 다닙니다.
지방의 고속도로를 다니는 버스의 경우 40인 정원인 차들도 있지만 산간은 30명정도가 정원입니다.
하지만 어제의 차량은 100명정도가 탄 버스였고, 그 무게를 못 이기고 펑크가 난 상황인 듯합니다.
그 위험한 길을 또 버스들이 다니겠지요.
네팔의 위험한 산길을 또 다녀야 하는 저에게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네팔에서 이런 뉴스를 안 듣게 되는 날이 언제나 될런지요.
어제(11월 3일) 카트만두 러수와지역을 오가는 버스가 절벽에서 추락했다.
뉴스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우선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약 35명~45명 정도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버스는 증언에 의하면 제동이 되지 않은 것보다 앞 타이어가 펑크나서 차가 기울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들리는 소문에는 약 500미터가 되는 절벽으로 떨어졌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위, 아래는 뉴스에 나온 자료인데, 정확한 사고 현장은 나오지 않았다.
러수와 지역은 랑탕트레킹을 하는 지역으로 이번 4월 25일 대지진으로 피해가 심했던 지역이다.
랑탕트레킹코스 중에 한 마을은 아예 사라져버려서 현재 랑탕은 트레킹이 재계되지 못하고 있다.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는 안전진단을 마치고 트레킹을 재계한 상황이다.
네팔의 산간 중에 안 위험한 곳이 없지만 특별히 러수와지역은 트레킹을 가는 코스인데도 불구하고 산악의 험해서 도로공사가 제대로 되지 못한 곳 중에 하나이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현재 네팔은 버스 위에 승객들이 타는 것이 몇 년전부터 불법이다.
5~6년 전만해도 많이 봐 왔고, 나는 많이 경험했던 일이지만 대형교통사고가 많아짐으로 정부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불법과 면허취소조치를 하면서 아주 시골인 경우가 아니면 사라진 풍경이다.
하지만 현재 인도의 국경폐쇄와 네팔 자국내의 데모가 이어지면서 2달이상 유류가 수입되지 못함으로 카트만두 시내에서도 지붕에 사람들이 타고 다니고, 경찰들도 모른 척을 해 주고 있다.
어찌보면 이번의 교통사고는 자연의 위험함으로 인한 사고라기 보다는 국가간의 정치적인 분쟁으로 인해 국민들이 고통 당하는 것이라서 더 마음이 아프다.
이런 소문이 들려도 오늘도 네팔 사람들은 버스 위에 탈 것이다. 그 버스를 안 타면 이동을 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빨리 물자 문제가 해결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ㄴㅍ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로 (0) | 2015.11.04 |
---|---|
현재 네팔사람들의 삶 (0) | 2015.11.04 |
피아노 콘서트 (안나푸르나 토롱라) (0) | 2015.11.03 |
네팔 인도관계에 대한 연구 (0) | 2015.10.29 |
여성 대통령 (0) | 2015.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