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시간으로 11월 06일 오후 9시 20분 경에 희광(아들)이가 태어났습니다.
염려와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자연분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국경봉쇄라서 1리터에 5500원하는 휘발유를 빌려서 넣고, 혹시나 모를 수술을 대비해서 혈액은행에도 갔다 왔습니다.
힘들고 긴 하루였지만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진료를 봐왔던 파탄병원이 아닌 수메루라는 최근에 생긴 병원인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서 환자가 많이 없어서 편하게 진료 받고, 분만하고 깨끗하고 따뜻한 방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 되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사진 찍고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