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ㅍ은 지금

끝나지 않는 겨울 정전

지니와 유니 2017. 8. 27. 13:24


오늘자 히말라얀타임즈에는 이번 겨울 정전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를 했다.

예전에 비하면 정전시간이 짧아졌지만 전체수요를 다 채우지는 못했다.

겨울철에는 인도에서 수입을 더 하고, 일부 새롭게 발전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정전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 보도를 했던 것이 몇 주 전이지만 역시나 올 겨울에도 정전이 이어진다.

전체 1400MW가 필요한데 1000정도밖에 없는 상황이고, 겨울에는 수력발전양도 물양이 줄어서 줄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위에 나온 사진들은 올 여름이나 올 가을까지는 공사가 끝난 것이라고 예정되었던 것들이지만 그 무엇 하나 공사가 마무리 된 것은 없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니 공사비는 늘어가고 투자를 한 곳들이 힘들어한다.

전에도 한번 다루었지만 멜람치 수도공사는 최초 2007년에 완공하는 공사였다. 우여곡절 끝에 2016년 4월이었고, 또다시 세번째 연기를 해서 2017년 10월까지 공사가 마무리 된다고 했는데, 올해가 넘어가도 공사는 마무리되지 않을 예정이다.

마지막 터널공사가 11월에 마무리 될거라고 하는데 남은 구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다.


특히 무글링구간의 도로확장 공사는 지금까지 수 많은 사망자를 내고 있어서 안타까움이 더하다.


도로, 물, 전기 어찌보면 참 당연하게 여겨지는 문명의 이기지만 네팔에서는 아직도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닌 듯하다.

예전에 비하면 도로도 넓어지고, 정전도 조금 덜 되고 있지만 하루 종일 맘 편히 쓸 날은 언제나 되려나.

2017년이 곧 끝나가는데 2018년에는 정전없이, 물도 조금은 여유있게, 도로는 쾌적하게 다니는 날이 올런지.

그런 날이 오면 또 네팔스럽지 않다고 여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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