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로 가면 하루면 갈 거리를 4일이 걸려서 가게 되었습니다.
네팔 남쪽은 인도와 붙어 있어서 인도말을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동부는 머데시(인도사람이지만 지금은 네팔시민권을 얻은 사람들)이 많이서 정치적으로 불안 요소입니다.
네팔이 대부분 쌀은 남쪽의 곡창지대에서 나옵니다.
이 길은 네팔에서 제일 넓은 코쉬강의 강둑을 따라 만들어진 도로입니다.
남부는 더운 곳이라서 짚으로 만든 집들이 많고, 흙집도 많습니다.
그전에 다니면서 잘 보지 못했는데 남부쪽에 해바라기가 많이 자라고 있네요.
평지에서 크리켓을 하고 있는 아이들.
바다가 없는 네팔에서는 민물고기와 민물새우가 좋은 먹거리입니다.
한번도 안 먹어 본 사람도 많지만 특별식으로 네팔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허수아비를 보기 힘들었는데,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을까요?
요즘 허수아비가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한 낮에는 너무 더워서 아침 저녁으로만 물고기를 잡습니다.
이런 늪지는 주로 작은 물고리와 새우를 잡는 곳입니다.
코쉬강의 강물을 끓여들인 수로네요.
동부에서 제법 유명한 지역인 비라트나가르로 가는 길입니다.
도시 중심에서 5킬로도 안 떨어진 인도와의 국경. 저 너머가 인도입니다.
한나라의 국경치고는 참 허술하죠.
이곳은 관광객이 그렇게 많이 다니는 곳은 아니라서 조금 허술한 편입니다.
저는 지금 인도에 넘어와 있습니다.
비자가 없이는 안 되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넘어와 있네요.
이곳은 인도와 네팔사람들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곳입니다.
원래 네팔과 인도는 비자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거든요.
동쪽 끝인 자파 그 옆인 모랑.
모랑에서 자파로 가는 길입니다.
새롭게 다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우기철이 되어도 다닐 수 있도록 다리를 만듭니다.
언제나 완공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백과사전 외에는 처음 본 쇠똥구리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굴리고 가는지 도와주고 싶었지만, 집이 어딘지 몰라서 구경만 했습니다.
더이상 동쪽으로 난 길을 찾을 수 없어서 이제 그만 돌아오는 중입니다.
더란, 단쿠타로 올라가는 이따하리라는 마을까지 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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