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고신복음병원과 함께 한 의료캠프(2)

지니와 유니 2012. 8. 25. 22:17

 차로 4시간이 걸려서 치트완에 도착했습니다.

나라얀 가드에 있는 소망의 집과 신학교에 방문합니다.

 아이들이 오신 손님들을 환영해 줍니다.

 

 접수는 조지훈선생님과 제가 받았고요.

 

 수액실과

 접수실

 산부인과

 외과

 소아과로 나눠어서 진료를 합니다.

 일차 접수는 소망의 집 스텝들이 알아서 잘 해 주고 있더군요.

 약국입니다.

 소망의 집에는 장로님 한분이 계신데, 한국의 뻥튀기를 가져오셔서 운영하고 계십니다.

진료 도중 뻥뻥 터지는 소리가 정겨웠습니다.

 

 그 날 저녁은 오랜만의 호사입니다.

네팔에 와서 저번에 덩가리에서 처음 에어컨 방에 지내봤는데...

이번에는 나라얀가드에서 치투완에서 에어컨을 사용햇습니다. 이러다가 너무 럭셔리 해 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침에 이곳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도 잠시 했습니다.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호텔입니다. 아직까지는 비싸지 않은 비용에 잘 수 있고요.

코이카로 나왔던 자매님이 이곳의 사장님과 결혼을 하셨다는 귀한 정보... 나중에 한국인 디씨를 해 주실려나?

 

 너무 사진을 안 찍으시는 팀을 위해서 사진 한컷...

열심히 일한 그대 신나게 놀아라... 노는 것도 문화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신나게 놀아주세요.

치트완까지 왔는데 그냥 가시면 안 되시죠...시간을 내어서 하루 사파리를 합니다.

저도 너무 오랜만에 하는 카누라서... 20명이 다 타는(가이드와 노젓는 사람까지 24명) 배입니다.

 

악어의 눈만 잠시 보았다는...우기에는 모든 동물이 보기 힘들어집니다.

코끼리 사육장으로 가는 길에 정글워킹을 해 봅니다.

아기 코끼리가 겁도 없이 사람들에게 와서 재롱을 떱니다.

 

 

 

강가에서 차 한잔의 여유...이 날의 주 메뉴는 러시

 

저녁에는 타루족의 전통춤을 감상도 해 봅니다.

다음날 7시간 넘게 걸리는 카트만두로의 복귀 전에 새벽에 코끼리 사파리를 해 봅니다.

 

공작이 날 수 있는 새라는 사실...

정말 행운이네요.

아무 것도 못 보고 비만 맞는 사람도 많은데...사슴도 보고 호랑이 발자욱도 보고 공작도 보고

오늘의 메인 코뿔소까지...아빠는 직장 갔는지 엄마놔 아기만...

 

 

먼 시간 달려와서 카트만두에 도착하고 저녁을 먹고... 차 한잔 마시고...다음날 에버비전 학교 가기 전에 새벽 모임입니다.

에버비전학교에 도착해서 학생들과 스텝들 교사들을 진료해 주시고 계십니다.

학교에서 약 200명의 인원을 진료해 주셨습니다.

 

의료캠프의 마지막을 장식하시고 사진...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옵니다.

저녁에는 평양옥류관에서 냉면 한사발...

마지막으로 맛난 떡...

 

이동시간만 20시간 정도가 걸리는 일정과 3곳에서 4일동안 1300명정도의 진료를 했습니다.

코이카 단원들과의 협력, 선교사님 사역지 방문, 히말과 산간마을, 떠라이(평야지대)까지 다양한 문화체험

짧은 기간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부산에 오면 맛난 것 사 주신다는데 언제 기회가 올런지요....꼭 부산에서 만나뵙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시면 트레킹으로 의료캠프로 다시 찾아와 주시기를 바래봅니다.

 

이렇게 저의 여름 긴 사역은 마무리 되어갑니다.

이제 잠 좀 자야 할까봅니다.

그동안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참 즐거운 여름 사역이었습니다.

여러분과 밟은 땅은 제가 다시 찾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그 땅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네팔을 더욱 사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이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