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이야기

파타야파크 수영장으로(3월 16일)

지니와 유니 2013. 3. 23. 16:24

 

아침에 파타야 파크에 있는 수영장에 가 봅니다.

예전에 아이들과 머물렀던 적이 있던 파타야파크 호텔은 요즘 러시아인들로 북새통이랍니다.

저희의 숙소를 나서면서 보였던 예쁜 열매...하나 먹어 봤는데 어찌나 시던지.

육교를 건너면 있던 썽떼우를 150바트에 예약하고 이동합니다. 택시타기는 너무 어려운 파타야입니다.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기억을 못하지만 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이 익숙했습니다.

그냥 신기해서...

인터넷으로 다 확인하고 왔는데 대체 언제부터 어린이도 100바트가 된 거죠.

그래도 시설을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하지만...올라서 약간은 화가 났다는... 센타라 미라지호텔은 정말 좋은 수영장을 가지고 있던데 투숙객이 아니면 못 들어가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유수풀과 미끄럼틀이 아이들을 부릅니다.

아직도 혼자서는 수영을 못하는 유진이가 그나마 이날 플루터를 끼고 제법 잘 놓았습니다.

올 여름에는 혼자 수영을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미끄럼틀 한번 타 봅니다.

 

즐거운 오누이...

 

적당한(양은 적지만) 가격에 수영장안에서 팝니다.

밖에서 파는 가격의 약 2배...이곳은 미리 음식을 사 가기고 들어가도 됩니다.

락커룸도 있지만 그냥 자신의 자리 옆에 놓아두면 됩니다.

 

좀티엔 해변의 상징인 파타야파크...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오후에는 구름이 끼네요.

수영장의 전경.

나름 예쁜 풍경.

출출할 때마다 하나씩 먹었던 음식.

 

 

네팔에 이런 것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제 사진이 몇 장 없어서...지윤이가 찍어준...이제서야 보니 조금 흔들렸네요.

 

 

지윤이와 유광이는 수영을 아직 못하는 유진이랑 잘 놀아 줍니다.

 

 

하루 종일 잘 놀았네요. 이날 아이들이 푹 익었습니다.

언제나 다시 오게 될까요?

해변가에서 비치 발리볼을 하는 모습이 싱그럽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동상 하나 하나가 참 신기한 아이들입니다.

파타야파크 호텔앞의 상점들...그 때는 왜 이곳까지 안 나와 봤을까요??

그 때보다 상점이 더 많아 진 것 같아요.

그리고 러시아어로 된 상점들이 많더군요.

푹인은 유광이...돌아오는 길에도 택시를 안 타고 쎵테우를 타고 옵니다.

 

빅씨라는 쇼핑몰에서 아이들과 저녁을 먹습니다.

 

빅씨 안에 있는 음식점들.

그 안에 있던 스테이크 집(입구에 있는 비싼 스테이크 말고...오락실 옆의 스테이크 집인데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신나는 오락시간.

각 기계에 10바트씩(380원) 결코 싸지 않은 오락이지만...

여행을 왔으니 아이들에게 재밌는 시간을 줍니다.

유진이는 다음날에도 오고 싶다고 해서 다음날 저녁에도 오락실에 들렀습니다.

오락실과 붙어 있던 음식점들.

 

 

숙소로 돌아가면서 미스터도넛을 사 갑니다.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이것 저것 먹어 봅니다.

네팔에는 참 먹을 것이 없구나 새삼 느끼게 되면서...

태국같은 곳에서 살면 돈이 참 많이 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KFC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돌아오는 길에 있던 푸드랜드에서 과일을 사 갑니다.

자두와 복숭아...어찌나 비싸던지...그래도 네팔에서는 구하기 힘든 크기의 자두라서 큰 맘 먹고 샀는데...조금 덜 맛있어서 후회를 했다는...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120바트짜리 발 마사지...

받을 때는 시원한데... 마사지는 저에게 별로 안 맞는 듯.

그래도 300바트 하는 방콕보다는 파타야의 120바트가 더 시원하다고 하더군요.

방콕에서 300바트(11500원정도)면 태국에서의 발마사지도 이제는 비싼 시대가 된 것 같군요.

 

오늘은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빅씨마트에서 잘 놀았습니다.